김태흠식 ‘세일즈 외교’… 싱가포르서 1조 외자유치·돔구장 프로젝트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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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식 ‘세일즈 외교’… 싱가포르서 1조 외자유치·돔구장 프로젝트 구체화

김 지사 3박 4일 싱가포르 출장 마무리
1조 외자유치·573만 달러 MOU 등 성과

  • 승인 2026-03-08 21:31
  • 신문게재 2026-03-09 2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싱가포르 출장을 통해 1조 원 규모의 해상풍력 투자 유치와 573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일즈 외교에 앞장섰습니다.

천안아산 K팝 돔구장 건립을 위해 현지 스포츠 허브를 시찰하고 글로벌 투자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대형 도정 프로젝트 추진의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아울러 세계 최고 높이의 실내 수직농장을 방문해 스마트팜 운영 사례를 살피는 등 충남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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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싱가포르 출장 중 열린 화교 기업인, 투자자 간담회에서 천안아산 K팝 돔구장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오현민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3박 4일 동안의 싱가포르 출장을 통해 외자 유치와 수출 확대, 대형 도정 프로젝트 홍보까지 이어가며 세일즈 외교에 앞장섰다.

먼저 김 지사는 지난 5일 출장의 첫 일정으로 수출 상담회에 참석해 충남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며 지역 기업 판로 확대에 힘을 보탰다.

이날 도내 25개 기업이 참석해 현지 바이어들과 상담을 한 결과, 6개 기업이 8건, 57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같은 날 오후엔 '천안아산 K팝 돔구장' 프로젝트 성공 추진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김 지사는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를 방문해 현지 시찰에 나서며 경영진과 돔구장 건립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는 42㏊의 부지에 세계 최대 개폐식 돔구장인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을 비롯해 축구장, 테니스장, 실내체육관, 수영장, 쇼핑센터 등을 각종 운동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해당 공간에선 세계 유명 가수들의 공연도 진행하는 등 도가 추진하는 돔구장의 모습과 닮아있다.

현장에서 김 지사는 시설 운영 방식과 주차장 규모, 수익 배분 구조, 경기장 전환 시간, 냉방 시스템 운영 비용, 상업시설 수익 구조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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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 앞에서 K팝 돔구장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오현민 기자
돔구장 프로젝트 투자 유치 행보도 이어졌다. 김 지사는 싱가포르에서 화교 기업인, 투자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조성 계획과 재원 조달 방안을 설명하며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6일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엔 모화동 에프(F)스포츠 프로모션즈 유한회사 회장, 팽정봉 루이펑캐피털(중국)투자유한회사 회장, 구양원문 통정건축과학기술그룹 회장, 정위빈 티앙앤(TIANG&)파트너스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김세억 유앤비(U&B)유한회사 회장 등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 모두 돔구장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자본 투자와 운영 협력 가능성도 내비쳤다.

김 지사는 이번 출장에서 "천안아산에 추진 중인 K팝 돔구장은 국내 5000만 인구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 전체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복합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운영권 구조, 수익 배분 방식, 이벤트 유치 전략 등 민가의 전문성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역대급 외자 유치 성과도 거뒀다.

같은 날 6일 싱가포르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서 김 지사를 비롯해 니틴 압테 뷔나그룹 대표, 정광진 뷔나그룹 한국대표, 가세로 태안군수가 1조 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뷔나그룹은 2030년까지 태안을 비롯한 충남 일대에 1조 원을 투자해 해상풍력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규모는 2022년 7월 이후 충남도가 유치한 외자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또 김 지사는 세계 최고 높이 실내 수직농장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그린파이토'를 찾아 스마트팜 운영 사례도 살폈다.

그린파이토 수직농장은 2만㎡의 부지에 5층 건물, 23.3m 높이로, 지난 1월 정식 개장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 수직농장'으로 명성을 쌓았다.

그는 수잔 총 그린파이토 CEO에게 설비 구축 비용과 손익분기점 도달 기간, 수익 구조, 인력 규모 등을 질문하며 한국형 수직농장 도입 가능성을 검토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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