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애·원성수 세종교육감 예비후보...유권자 마음 얻기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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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원성수 세종교육감 예비후보...유권자 마음 얻기 행보

강미애 예비후보, 초등 이어 중학교 학력 신장 해법 제시
원성수 예비후보, 세종다운 교육의 의미와 가능성 어필

  • 승인 2026-03-10 10:31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들이 각자의 교육 철학을 담은 칼럼과 글을 통해 유권자들과 소통하며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섰습니다.

강미애 예비후보는 중학교 시기의 자율성과 반복 학습을 통한 학력 신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습의 지속성을 확보하여 고등학교 학력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원성수 예비후보는 교육을 사람 사이의 흔적이자 공동체의 과제로 정의하고, 세종시가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를 이끄는 사람 중심의 희망적인 터전이 되어야 한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들은 3월 들어서도 각자만의 방식으로 미래 수장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강미애 예비후보는 칼럼 형식으로, 원성수 예비후보는 자신의 저서를 세부적으로 풀어내는 글로 교육 관계자들 마음 흔들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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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예비후보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세종미래교육연구소장), '초등학교 이어 중학교 학력 신장'의 해법 제시

강미애 예비후보는 지난 9일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 칼럼 '중학교, 흔들리지 않는 학습의 힘을 세우다'란 글로 표심을 자극하고 나섰다. 지난달 27일 초등학교 학력 관련 칼럼에 이어진 내용을 담아냈다.

그는 "중학교 시기의 학력은 점수뿐만이 아니라 학생들의 발달 과정까지 고려해 접근해야 한다. 스스로 공부하는 힘이 자라는 시기면서 마음이 흔들리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라며 "학력의 핵심은 학생이 '흔들리지 않고 학습을 이어가는 힘과 구조를 어떻게 세울 것인가'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율성과 책임감 향상(수업과 생활 속 학력 신장의 첫걸음) ▲'수업 전 훑어보기, 수업에 집중하기, 복습하기'란 세 번 반복 학습 생활화(기본을 흔들림 없이 지속) ▲자유학기제를 '자기 탐색과 진로 설계'의 시간으로 적기 활용(학습을 내려놓는 기간이 되어선 안됨) 등의 3요소를 언급했다.

강 예비후보는 "중학교 학력의 핵심은 속도가 아니라 지속성이다. 자율성과 책임감 위에 반복 학습을 기본 습관으로 만들고,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진로 방향을 차분히 세워갈 때 학생들은 공부를 놓지 않는다"라며 "중학교에서 학습의 끈을 놓지 않는 힘, 그것이 고등학교 학력의 출발점이 된다"란 인식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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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수 예비후보
○…원성수 시교육감 예비후보, '세종다운 교육'의 의미와 가능성 어필

원성수 예비후보는 '원성수의 세종다운 교육' 에필로그로 유권자들의 감성에 파고드는 전략 구사.

이 내용엔 언젠가 세종의 어느 날, 학부모와 교사, 학생과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가 함께 만들어 온 이 학교와 이 도시의 교육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사람답게 자라기에 부끄럽지 않은 터전이 됐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길 소망하는 마음이 담겼다.

"교육은 결국 제도나 건물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 남는 흔적이다." "교육은 결국 사람의 재능을 발견하고 성장시켜 그답게 키우는 일이어야 한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나뭇잎을 바라보던 유치원생, 교실로 돌아가고 싶지만 돌아가기가 두려운 젊은 교사, 예고를 그만두고 다른 길을 선택한 딸. 원 예비후보는 이 세 명을 통해 자신의 교육관과 가치관을 설명했다.

입시와 사교육, 교권, 특수교육 문제는 한 아이의 삶 안에서 동시에 일어나고, 가정 경제 형편과 부모의 양육 신념 및 불안, 학교의 교육과정과 평가 방식, 교사의 역량과 소진, 주거와 돌봄, 지역사회의 지원 체계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할 영역이란 판단에 기초한다.

원 예비후보는 "'내 아이만 잘 되는 길'이 아니라 '우리 아이가 친구들과 함께 사람답게 자라는 길'을 기꺼이 선택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라며 "교사에게는 지금의 고단함 속에서도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여전히 믿어 달라고, 그 믿음이 흔들릴 때 동료와 학부모, 지역사회에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말하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세종은 여전히, 대한민국 교육의 중요한 실험장이자 희망의 무대"라며 "행복과 학력, 수월성과 형평성, 자율성과 책임, 지역과 세계까지 모든 것을 동시에 고민하며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야 하는 도시여서 힘들고 더 혼란스럽다. 그렇기 때문에 세종에서 만들어지는 작은 변화 하나가 앞으로 대한민국 교육 전체의 방향을 바꿔 놓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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