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 LUCI 도시 조명 어워드 본상 2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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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대교, LUCI 도시 조명 어워드 본상 2위 수상

실시간 기상 데이터 연동 체계
WDC 사업 연계 디자인 도시 도약

  • 승인 2026-03-11 09:5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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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제3회 도시 및 조명 어워드 수상 기념촬영 모습./Kota Collective ? LUCI Cities & Lighting Summit Oulu 2026 제공
부산 광안대교의 지능형 조명 체계가 핀란드에서 열린 '2026년 제3회 도시 및 조명 어워드'에서 본상 2위를 차지하며 세계적 역량을 입증했다.

부산시는 핀란드 현지시간 2월 26일 '2026년 제3회 도시 및 조명 어워드'(LUCI Cities & Lighting Awards)에서 '광안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이 본상 2위를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국제도시조명연맹(LUCI)이 주관하는 글로벌 행사로,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해 조명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우수 프로젝트를 격려하기 위해 2022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수상은 광안대교 조명이 단순 경관 연출을 넘어 지능형 데이터 기반 조명 체계를 구축하고 도시 환경과 문화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점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시는 초미세먼지 농도와 강수량 등 기상청 API 데이터를 실시간 연동해 자연 변화를 빛으로 표현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계절, 크리스마스·신년·지역 축제 등 도시 일정에 맞춘 맞춤형 연출을 통해 광안대교를 도시 소통 공간으로 확장했다. 아울러 중앙집중 관리 방식을 통해 운영의 안정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국제도시조명연맹 심사위원단은 "상징적 교량을 시민과 방문객이 즐기는 야간 명소로 탈바꿈했으며, 혁신적 조명과 역동적 연출을 통해 도시 야경의 질을 높였다"라며 "이는 도시의 야경을 변화시키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특별한 장소를 만든 놀라운 성과"라고 평가했다.

데이터 기반 맞춤형 조명 연출과 문화행사 연계 운영의 결과, 관광 측면에서도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실시간 기후 데이터 반영 조명과 계절·축제 연계 특별 연출은 야간 경관의 차별성을 확보하면서 국내외 방문 수요를 유도했다.

이와 함께 △드론쇼 △해양문화행사 등과 광안대교를 연계 운영해 단순 경관 감상을 넘어 체류형 야간 콘텐츠로 확장됐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국제 수상은 부산의 야간도시 경관이 세계적으로 평가받은 성과이며, 광안대교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공공 디자인 사례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부산이 추진 중인 세계디자인수도(WDC) 사업과도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도시 야간경관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시민이 체감하는 디자인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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