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생형 광양매화축제 1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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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생형 광양매화축제 13일 개막

입장료 전액 지역상품권 환급…먹거리·체험금액 상품권 동일 책정 이용 편의 제공
관광지 연계 무료입장' 도입…체류형 관광 유도

  • 승인 2026-03-13 13:20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광
전남 광양시 매화축제 포스터./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가 13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매화마을 일원에서 제25회 광양매화축제를 개최한다.

광양시는 축제 유료화 도입 3년을 맞아 도입 이후 유지해 온 '입장료 전액 지역상품권 환급'을 올해도 이어가는 한편, 입장료 인상과 함께 '관광지 연계 무료입장' 제도를 새롭게 도입해 축제 효과를 광양 전역으로 확대하는 등 지역경제와 연계한 상생형 축제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광양매화축제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청소년 5,000원이다. 올해는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입장료를 지난해보다 1천 원 인상했지만, 입장료 전액을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특히 축제장 내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상당수를 상품권 금액과 같은 6,000원으로 운영해 관광객이 환급받은 상품권으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관광객은 광양불고기김밥, 광양매실한우버거 등 지역 특색이 담긴 먹거리를 즐기거나 매화꽃 활터, 매실 힐링 테라피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입장권은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체험권'과 '식사권'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올해 축제에서는 처음으로 '관광지 연계 무료입장' 제도를 도입했다.

백운산자연휴양림, 섬진강별빛스카이 집라인, 주요 야영장(금천계곡·구봉산숲속·배알도별빛) 등 광양의 대표 관광 시설을 이용한 방문객에게는 광양매화축제 무료 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이는 축제에 집중된 인파를 광양 전역의 관광 거점으로 분산해 머무는 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이다. 꽃을 보고 돌아가는 단순 방문 형태에서 벗어나 관광과 숙박, 체험을 함께 즐기는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축제 입장료 환급으로 받은 지역상품권은 축제장뿐만 아니라 다압면 지역 식당·카페·숙박업소와 광양수산물유통센터, 중마시장 등 도심 상권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 사용 기간은 축제 기간인 3월 13일부터 22일까지로 제한해 축제 기간 동안 지역 내 소비가 집중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의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무료입장 혜택도 운영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6세 이하 어린이, 광양시 거주 19세 미만 시민을 비롯해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은 관련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예년과 같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유료화 3년을 맞아 입장권이 지역의 먹거리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수단이 되도록 축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축제 방문이 관광 활성화와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전국을 대표하는 상생형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제장에는 '인생네컷 포토존'이 마련된다. 광양시 캐릭터 '매돌이' 굿즈와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개막식 캘리그라피 작품을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도 진행된다.

행사장 내 간이 활터에서는 전통 활쏘기 체험인 '매화꽃 활터, 매화사풍'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과녁을 맞히는 활쏘기 체험으로 성공 시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며, 체험비는 6,000원이다.

섬진나루터에서는 '섬진강 뱃길 체험'이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매시 정각과 30분에 출발한다. 탑승은 회당 25명 내외로 현장 선착순으로 무료 운영되며 약 30분 동안 섬진강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단, 기상 상황과 물때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광양시 관계자는 "제25회 광양매화축제는 보는 축제를 넘어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했다"며 "섬진강변 매화꽃 사이에서 읽고, 쓰고, 찍고, 쏘고, 타는 다섯 가지 즐거움으로 봄날의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25회 광양매화축제는 3월 13일부터 열흘간 광양매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광양=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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