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불암·동김해 등 지하차도 3곳 안전시설 대폭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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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불암·동김해 등 지하차도 3곳 안전시설 대폭 확충

3개 지하차도 30억 투입
전기시설 지상화 완료
자동 진입차단 시스템 구축

  • 승인 2026-03-17 17:4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3.17 김해시 정례설치
대피시설 지하차도 내 구명봉 및 사다리 설치 모습./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막고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암·동김해·무계 지하차도에 30억 원을 들여 안전시설을 확충한다.

김해시는 기후 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기시설 개선, 대피시설 설치, 차량 진입 차단 시스템 구축 등 3종 안전 대책을 마련해 올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먼저 시는 침수 시에도 배수시설이 멈추지 않도록 '수배전반 지상화 사업'을 완료했다. 지하에 있던 전기시설을 지상으로 옮겨 펌프실이 침수돼도 배수펌프와 비상발전기가 정상 가동되도록 조치한 것이다.

불암지하차도는 지난해 2월, 동김해와 무계지하차도는 올해 2월에 각각 개선을 마쳤다.

이어 침수 상황에서 이용자가 신속히 탈출할 수 있도록 '대피유도시설'을 설치한다. 지하차도 측벽에 비상사다리와 안전 손잡이를 배치해 이용자가 수직이나 수평으로 이동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차량 진입을 사전에 막는 '자동 진입차단시설' 설치도 병행한다. 이 시스템은 수위 센서와 연동돼 침수 위험 시 차단기를 내리고 전광표지(VMS)와 경광등을 통해 우회 정보를 자동으로 안내해 인명 피해를 원천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시 관계자는 "지하차도는 침수 위험이 높은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선제적 재난 예방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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