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소기업 해외 인증·특허 비용 80% 파격 지원

  • 전국
  • 부산/영남

부산시, 중소기업 해외 인증·특허 비용 80% 파격 지원

1개사 최대 600만 원 사후 지급
해외 인증·상표·특허 패키지 지원
30일까지 수출플랫폼 온라인 접수

  • 승인 2026-03-18 08:0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2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지역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의 비관세 장벽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수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 규격 인증 취득과 지식재산권 확보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속에서 대외 통상 위험에 노출된 지역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 지원 사업을 2년 연속 확대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시는 본 사업을 통해 25개사에 대해 해외 규격 인증 15건, 상표출원 14건, 특허출원 3건 등 총 32건을 지원해 기업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특히 지난해 지원 지역을 전 세계로 확대한 결과 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기업들의 현장 수요를 확인했다.

분야별로는 조선기자재 업체의 선급 인증 수요가 가장 높았으며, ISO 품질·환경 인증을 통해 대외 신뢰도를 높인 사례가 많았다.

지식재산권 분야에서도 마드리드 제도를 활용한 해외 상표 보호와 PCT 국제특허출원을 통한 글로벌 권리화 전략이 활발히 추진됐다.

실제로 지원을 받은 A사는 선급인증 취득으로 해외 대형 프로젝트 입찰 자격을 확보해 인력 확충을 검토 중이며, B사는 미국 상표 출원을 발판 삼아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혁신상에 도전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사업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예산을 증액해 지원 규모를 더욱 키웠다. 선정된 기업에는 해외 규격 인증 취득과 상표·특허·디자인 등 지식재산권 출원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한다.

참여 기업이 비용을 선납한 후 결과물을 증빙하면 소요 비용의 80%를 1개사당 최대 2건, 총 600만 원 한도 내에서 사후 지급하는 방식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0일까지 부산시 수출플랫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규 참여 기업과 수출 초보 기업에 가점을 부여해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히는 한편, 특정 기업의 독점을 방지하기 위해 3회 이상 수혜 기업은 제외하는 등 형평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환경 변화에 취약한 중소기업 지원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지역 기업들이 수출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해외 거래의 필수 인프라인 규격 인증과 지식재산권 확보를 선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맥도날드·세종시립박물관' 차례로 오픈… 고운동 정주여건 좋아진다
  2. 김해낙동강레일파크 10년간 266만명 찾았다
  3. 아산시, 골목형상점가 4곳 추가 지정
  4. 표준연, 국산 반도체 공정용 가스 '품질평가 체계' 구축
  5. 한기대 STEP, '스마트직업훈련 패키지 과정 3기' 모집
  1. 꿈의 무용단 천안, 전국 예술단과 '우리들의 하모니' 선보여
  2. 천안도솔도서관, 여름방학 맞이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3. 천안어린이꿈누리터, 8월 '2026 찾아가는 팝업놀이터' 운영
  4. 천안청수도서관, 원어민과 함께하는 '모든 영어 모든 독서' 운영
  5. 한국연구재단, 청양서 일손 돕고 상생동반 친구맺기 봉사활동

헤드라인 뉴스


230쌍 예약 대전 월평동 불법 예식장…서구의회 예비부부 피해 대책 촉구

230쌍 예약 대전 월평동 불법 예식장…서구의회 예비부부 피해 대책 촉구

대전 서구의 한 무허가 예식장이 구청으로부터 형사 고발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받았으나, 불법 영업을 이어가고 있어 대전 서구의회가 예비부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전 서구의회 청년의원 일동은 7일 오전 10시 의회 앞에서 적법한 영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운영 중인 서구 월평동의 모 예식장에 대한 소비자 피해 방지와 유사 사례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해당 업체는 공연장 용도로 건축 허가를 받았으나 예식 영업을 했고, 일반음식점 영업 신고 없이 음식을 조리하고 제공 했다. 서구청은..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LH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1만가구 돌파…피해 인정도 4만건 넘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세사기 피해주택 매입 실적이 1만가구를 넘어섰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된 사례도 4만건을 돌파한 가운데 정부는 피해주택 매입 절차를 단축하고 계약 전 위험을 점검하는 예방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세사기피해자 등 결정 및 피해주택 매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LH가 매입한 전세사기 피해주택은 1만256가구로 집계됐다. 피해주택 매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024년 90가구에 불과했던 매입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977가구(월평균 163가구), 하반기 3924가구(월..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위안부' 기림절, 세종서 만난다… 역사의 아픔 치유, '평화의 장'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세종시에서도 '기림절' 의미를 되새기는 사진전과 시민 행사가 차례로 열린다. 사진전은 이 기간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선보이고, 기림의 날 시민 행사는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세종호수공원 앞 평화의 소녀상 일대에서 진행된다. 세종여성회를 비롯한 시민사회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평화의 뜻을 나누기 위한 자리로 마련하고 있다. 세종여성회(대표 이혜선)가 주최·주관하고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조상호)가 후원하는 '제14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절 기억주간 사진전'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안전모를 착용합시다’

  •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극한 폭염 속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한 선로관리

  •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폭염으로 단축 영업합니다’

  •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 ‘충청권 식수원을 보호하라’…대청호 녹조 제거하는 방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