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무형유산전수교육관 개관… 전통의 맥 잇는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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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무형유산전수교육관 개관… 전통의 맥 잇는 거점으로

태평무·청주농악 등 7개 종목 입주, 교육·전시·체험 복합공간 조성

  • 승인 2026-03-30 09:07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는 30일 지역 무형유산의 체계적인 전승과 시민 체험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인 '청주무형유산전수교육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습니다.

교육관은 태평무와 청주농악 등 7개 종목의 전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을 위한 전시와 체험 및 아카이브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유네스코 창의도시인 청주의 예술혼을 계승하고,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의 국제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청주무형유산전수교육관 개관
청주무형유산전수교육관이 30일 문을 열었다. 교육관 전경.(사진=청주시 제공)
유네스코 창의도시 청주의 1500년 예술혼과 정신을 내일로 이어갈 '청주무형유산전수교육관'이 30일 문을 열었다.

이날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하 청주문화재단)은 청원구 내덕로 61번길 50(내덕동)에 조성한 청주무형유산전수교육관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등 시 관계자 비롯해 무형유산 보유자와 전승자,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석암제 시조창과 태평무, 청주농악 등 우리 무형유산의 멋을 엿보는 축하 공연과 함께 개관을 기념한 무형유산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청주무형유산전수교육관은 지역 무형유산의 체계적인 전승 기반 구축을 목표로, 연면적 약 20545㎡ 규모에 교육동과 전시동 등 2개 동으로 조성한 무형유산 전용 복합 공간이다.

전수교육실과 대·소 연습실, 전시실과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무형의 전통 기술과 예능을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접하고 가치를 경험하며 후대로 이어가는 거점이 되도록 마련했다.

청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로 선정된 만큼 1500년을 이어온 청주의 예술혼과 정신, 공예 문화를 기억하고 기록하며 전승하고 창작하는 체계를 갖췄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앞으로 청주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는 △국가 무형유산 태평무(보유자 박재희)를 비롯해 충북 무형유산인 △청주농악(보유단체 청주농악보존회) △석암제 시조창(보유자 이상래) △충청도 앉은굿(보유자 신명호) △궁시장(보유자 양태현) △소목장(보유자 김광환) △칠장(보유자 김성호) 등 7개 종목이 전수·전승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충북 무형유산인 △대목장(보유자 이연훈)이 문의문화유산단지 내 '청주대목전수교육관'에서 전통의 맥을 내일로 잇는다.

청주무형유산전수교육관의 운영을 맡은 청주문화재단은 올 하반기부터 청주의 소중한 정신과 예술혼을 내일의 창의로 이어갈 전수·전승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고 시민 체험프로그램, 아카이브 구축, 창작 연계 사업 등을 확대 추진한다.

인접한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와 연계한 명소화 전략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청주가 명실상부한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의 국제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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