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반값 여행’으로 관광 판 키운다, 체류형 관광 전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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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반값 여행’으로 관광 판 키운다, 체류형 관광 전환 가속

최대 70% 환급·디지털 관광주민증 확대, “방문 넘어 소비·체류로”

  • 승인 2026-04-02 06:48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제천시는 관광객의 체류 시간과 소비를 늘리기 위해 숙박 및 체험 비용의 최대 70%를 지역화폐로 환급해 주는 '반값 여행'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혜택 확대와 미식·웰니스 콘텐츠 강화를 통해 단순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다시 찾고 싶은 체류형 관광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지역 특화 먹거리와 스포츠 대회 유치 등 다각적인 사업을 연계하여 관광객의 재소비를 유도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방침입니다.

제천시, “반값여행”으로 관광객 유치 본격 시동
'제천 반값 여행' 사업을 알리는 홍보 포스터 이미지(사진=제천시 제공)
제천시가 '반값 여행' 정책을 앞세워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단순 방문 중심에서 벗어나 체류와 소비를 유도하는 관광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제천시는 봄철 관광 시즌을 맞아 의림지와 청풍호 등 대표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한방·치유·미식·체험 요소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정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 연속 연간 관광객 1000만 명을 달성한 제천시는 이제 관광객 수 확대를 넘어 체류시간과 소비 증가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핵심 사업은 '제천 반값 여행'이다. 제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역사랑 휴가 지원 사업'에 충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관광객이 모바일 지역화폐를 활용해 숙박·식사·체험시설을 이용하면 사용 금액의 최대 50~70%를 환급받는 구조로, 1인당 최대 10만 원, 청년층(만 19~34세)은 최대 14만 원까지 지원된다. 환급금이 지역화폐로 지급되는 만큼 전통시장과 음식점 등에서 재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디지털 관광주민증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가입자는 36만 명을 넘어섰으며, 관광지 할인과 지역 가맹점 혜택을 통해 관광객 편의와 소비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제천시는 향후 가맹업소 확대와 참여업체 지원을 강화해 관광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미식과 체험 중심 관광 콘텐츠도 확대된다. 가스트로투어와 전통시장 러브투어, '빨간 오뎅' 등 지역 특화 먹거리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 소비를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으로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제천 시티투어,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제천 일주일 살아보기' 등 체류형 관광상품도 다각화한다.

연중 관광 수요 창출을 위한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 청풍호 벚꽃축제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 지역 대표 행사와 함께 연간 100회 이상의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를 유치해 체류형 관광객 유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웰니스 관광도시로의 도약도 주요 축이다. 국립제천치유의 숲과 한방자연치유센터, 한방생명과학관 등 인프라를 활용해 자연과 한방을 결합한 힐링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며 차별화된 관광 브랜드 구축에 나선다.

제천시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관광객 체류시간 증가와 소비 확대를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은 체류시간이 곧 소비로 이어지는 산업"이라며 "외지인이 다시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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