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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 행진 모습(사진=당진시 제공) |
1919년 전국을 뒤흔들었던 기미년 독립만세운동의 열기가 107년의 시간을 넘어 당진 땅에서 다시 재현됐다.
당진시는 4월 3일과 4일에 호국정신을 기리는 '대호지·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 추모제·기념식 및 만세 재현행사'를 대호지면과 정미면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대호지·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은 대한민국 최초로 민관이 하나가 된 항일운동이자 당진 최대 규모의 독립만세운동을 기리는 행사로 107년 전인 1919년 4월 4일, 400여 명이 대호지면 광장에 모이면서 시작됐다.
당시 대호지면장 이인정의 연설과 남주원의 독립선언문 낭독, 이대하의 애국가 제창, 행동총책 송재만의 선서 후 정미면 천의리까지 약 7㎞ 행진을 이어갔다.
행렬은 점차 확대돼 1000여 명에 이르렀으며 참가자들은 한목소리로 독립만세를 외치며 일본제국주의의 지배에 항거했다.
이는 당진 최대 독립만세운동이라는 점 외에도 당시 대호지면장 이인정과 면사무소 직원 민재봉·송재만과 함께 지역 유지였던 남주원 등이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면서 전국 최초의 민관 합동 항일운동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기리기 위해 매년 4월 3일과 4일 대호지 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회장 장철석) 주관으로 '대호지·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 추모제, 기념식 및 만세재현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향교에서 주관한 추모제를 시작으로 백일장 시상 및 발표·독립선언문 낭독·만세운동 재현 행진·헌화 순으로 진행해 조국을 지키기 위해 일제에 당당히 맞섰던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4.4독립만세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만세운동 재현 행진'이었다. 대호지면사무소에서 정미면 천의장터까지 약 7km에 이르는 구간을 행진하며 참가자들은 저마다 손에 태극기를 흔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한편, 이번 행사는 단순히 과거를 추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이 화합하고 독립운동의 정신을 현대적인 가치로 승화시키는 축제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마무리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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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