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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조명이 거리를 가득 채우고, 공기는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상인들의 호객 소리로 활기를 띤다. 곳곳에서는 맛있는 냄새가 퍼지고, 사람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음식을 사기 위해 줄을 선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셀 수 없이 많은 먹거리들이 이어지며 선택의 즐거움을 더한다. 대만의 야시장에서는 1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음식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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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굴전으로 가볍게 시작해 보자.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신선한 굴의 풍미에 달콤하면서도 살짝 매콤한 소스가 더해져 입맛을 돋운다. 이어서 길을 걷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손에 들고 있는 팝콘 치킨이 눈에 들어온다. 바삭하게 튀겨낸 닭고기에 마늘과 바질 향이 어우러져 짭짤하면서도 중독적인 맛을 자랑한다.
메인 요리로는 작은 식당에 들어가 우육면을 맛볼 수 있다. 따뜻하고 깊은 국물에 부드러운 소고기와 쫄깃한 면, 그리고 무가 어우러져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한 끼가 된다. 여기에 곁들임으로 취두부를 더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며, 절인 채소와 함께 먹으면 풍미가 한층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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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의 마지막은 부드러운 두부 푸딩으로 마무리해 보자. 달콤한 시럽과 함께 팥, 땅콩, 타피오카 등을 얹어 먹는 이 디저트는 가볍고 은은한 단맛으로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하지만 야시장의 매력은 음식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작은 게임 부스와 의류, 장난감을 파는 상점들이 어우러져 하나의 거대한 놀이터를 이룬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소리는 이 공간이 단순한 시장이 아닌, 사람들의 일상 속 휴식처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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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을 떠날 즈음, 손에는 어느새 간식이 들려 있고 옷에는 은은한 음식 향이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보다 더 오래 남는 것은 다양한 맛과 활기, 그리고 잊지 못할 경험에 대한 기억일 것이다.
후한 명예기자(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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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다문화뉴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