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 중동 긴장 고조에…각국 시민들 ‘경제·행정적 대비’ 분주

  • 다문화신문
  • 태안

[태안다문화] 중동 긴장 고조에…각국 시민들 ‘경제·행정적 대비’ 분주

  • 승인 2026-05-03 11:17
  • 신문게재 2026-01-24 4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1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가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 최근 2주간의 일시적 휴전 합의로 긴장이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각국 민간인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경제적·행정적 방어막'을 구축하고 있다.

중동발 위기는 즉각적인 유가 상승과 환율 변동으로 이어지며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자산을 지키기 위한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중국의 경우 이란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서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민간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 원가 인상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특히 해외에 체류 중인 중국인들은 환율 변동에 따른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송금 시점을 신중하게 조율하고 있다.

국제적 갈등은 국가 간 이동과 행정 절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비자 연장이나 여권 갱신을 평소보다 서두르는 움직임이 나타난다. 외교 업무 지연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조치다.

또한 7년 이상 한국에서 근무해온 숙련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국민연금 반환일시금 수령 조건을 확인하거나, 중도 귀국 시 필요한 행정 서류를 미리 준비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일상 속 대비도 이어지고 있다. 기숙사 생활을 하거나 타지에서 공부하는 가족들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특정 시간, 특정 장소에서 만나기'와 같은 아날로그식 약속을 공유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인근 대피소 위치를 확인하고, 비상용 의약품과 생필품을 소량 비축하는 등 실질적인 대응 요령을 익히는 모습도 관찰된다.

전문가들은 위기 상황에서 확산되는 '가짜 뉴스'의 위험성을 특히 경고한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는 만큼, 정부의 공식 발표와 신뢰할 수 있는 언론 보도를 통해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과도한 공포에 휩싸이기보다 차분하게 일상을 유지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백문연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AIST 배상민 교수팀, 식수 고민 담은 '솔라스틸 박스' 레드닷 디자인 '대상'
  2. GS25 천안봉명으뜸점, 천안시 봉명동 '봉명천사의 집' 등록
  3. 연휴 집중호우, 충청권 아직 큰 피해 없어… 19일까지 최대 200㎜
  4. 대전시 국방 과학수도 날개단다
  5. 천안문화재단, 28일부터 '인디피크닉 in 천안' 운영
  1. 천안교육지원청, 학생참여예산학교 운영
  2. 천안시보건소, HPV 무료 예방접종 당부…"여름방학이 기회"
  3. 천안서북소방서, 관서장 주관 비위·부조리 근절 교육 실시
  4. 대진기공·문래자동차공업주식회사, 천안지역 취약계층 후원금 기탁
  5. 상명대 주관 '웹툰로드' 참가단, 태국 문화부 장관과 간담회

헤드라인 뉴스


홈 첫 승 또 무산된 대전, 끓어오르는 팬심에 ‘황선홍 퇴진’ 요구 빗발(영상포함)

홈 첫 승 또 무산된 대전, 끓어오르는 팬심에 ‘황선홍 퇴진’ 요구 빗발(영상포함)

대전하나시티즌이 지독한 '홈 무승'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울산 HD와의 홈경기에서 대전은 승리를 목전에 두고도 2-2 무승부를 거두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이날 대전은 전반 하창래와 서진수의 연속골로 2-0 리드를 잡으며 홈 첫 승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전반전 대전의 경기력은 올 시즌 홈 경기 중 단연 최고였다. 강도 높은 전방 압박과 유려한 패스 전개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울산을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상대가 하프라인..

피해구제 사각지대 놓인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피해구제 사각지대 놓인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지난해 3월 홈플러스가 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마트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마트 이용객이 줄다 보니 저희 같은 입점업체에도 손님이 찾아오지 않습니다. 이제는 차라리 청산절차가 조속히 진행돼 손실을 조금이라도 줄였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지난 15일 홈플러스 유성점에서 기자와 만난 한 입점업체 대표의 하소연이다. 이 업체의 매출은 입점 초기와 비교해 80~90%가량 감소했다. 이전부터 영업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지난해 3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매출 감소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마트에서 판매하..

기준금리 인상에 대출 수요자 한탄... 높은 금리·낮은 한도에 `한숨`
기준금리 인상에 대출 수요자 한탄... 높은 금리·낮은 한도에 '한숨'

기준금리가 3년 6개월 만에 인상되면서 가계대출을 받으려는 수요자들의 한탄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선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8%대 진입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차주들은 이자 부담에 막막함을 토로한다. 여기에 은행권이 대출 조이기에 들어가며 한도가 남은 영업점을 찾아 나서는 등 돈 빌리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16일 기준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77~7.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마 주춤한 사이 활짝 핀 개망초 장마 주춤한 사이 활짝 핀 개망초

  • 무더위 피해 서점에서 북캉스 무더위 피해 서점에서 북캉스

  • 실종된 태극기 실종된 태극기

  •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