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다문화] 유채꽃보다 환했던 엄마의 미소, 제주에서 보낸 3박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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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다문화] 유채꽃보다 환했던 엄마의 미소, 제주에서 보낸 3박 4일

  • 승인 2026-05-17 10:47
  • 신문게재 2026-01-25 16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유채꽃보다 환했던 엄마의 미소, 제주에서 보낸 3박 4일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는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자연 풍경,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특별한 섬이다.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주지만 특히 봄이 되면 노란 유채꽃이 섬 곳곳을 물들이며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얼마 전 나는 친정엄마와 단둘이 제주도로 3박 4일 여행을 다녀왔다. 바쁜 일상 속에서 엄마와 오롯이 시간을 보내는 일은 쉽지 않기에 이번 여행은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첫날에는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말고기를 먹었다. 말고기는 생각보다 부드럽고 담백해 새로운 맛을 경험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둘째 날에는 3월이면 가장 먼저 핀다는 유채꽃밭을 찾았다. 노란 유채꽃이 활짝 핀 들판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엄마의 모습은 마치 소녀처럼 밝고 설레 보였다. 그 모습을 보며 나 역시 마음이 따뜻해졌다.

셋째 날에는 엄마와 함께 제주도의 바닷길을 걸었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도란도란 나눈 인생 이야기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저녁에는 제주도 회를 먹으며 다시 한번 바다의 향기를 느꼈다.

돌아오는 날에는 면세점에서 엄마에게 빨간 지갑을 선물해 드렸다. 표현은 서툴지만 나만의 방식으로 엄마에게 사랑을 전한 것 같아 마음이 뿌듯했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오래도록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었다.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엄마에게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보낸 이 여행의 따뜻한 기억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을 것이다.
한혜숙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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