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서일고, '다름'을 넘어 '함께'로… 다문화교육 선도학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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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서일고, '다름'을 넘어 '함께'로… 다문화교육 선도학교 선정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 소통·진로·언어 지원으로 '행복한 학교' 구현

  • 승인 2026-04-18 07:4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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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서일고등학교가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 조성에 나서며 2026학년도 다문화교육 선도학교로 선정됐다.(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서산 서일고등학교(교장 이수종)가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 조성에 나서며 2026학년도 다문화교육 선도학교로 선정됐다.

서산 서일고는 2025년 '다우리 진로학교'를 내실 있게 운영한 성과를 바탕으로, '다름을 이해하는 행복한 학교' 문화 확산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학교는 학생 간 정서적 유대감 강화를 위해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지구촌 서포터즈'를 통해 이주 배경 학생과 일반 학생이 짝을 이뤄 한국어 스터디와 홍보 영상 제작을 함께 진행하며 국적을 넘어선 교류와 우정을 쌓았다.

또한 '세계 음식 탐구 체험'을 운영해 각국의 식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서로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다문화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한 지원도 강화됐다. 심층 진로 탐색 프로그램과 외부 전문가 초빙 대입 설명회를 통해 정보 격차를 줄이고 진로 방향 설정을 도왔으며, 주말 KBS 한국어능력시험 준비반 운영으로 언어 장벽 완화와 학업 자신감 향상에 기여했다.

이러한 노력은 학교생활 참여도가 낮았던 학생들까지 진학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서일고는 올해도 맞춤형 튜터링과 세계 다도 체험 등 다문화 학생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학교에는 다양한 국가 출신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생활하며 다문화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있다.

이수종 서일고 교장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 꿈을 키워가는 공간이 바로 학교"라며 "다름은 극복의 대상이 아닌 학교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문화교육 선도학교로서 모든 학생이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계해 차별 없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서일고의 행보는 다문화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상생과 화합의 가치를 전하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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