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중·고교생 2500명 결핵 이동검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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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중·고교생 2500명 결핵 이동검진 실시

대한결핵협회와 협력해 9월까지 17개교 순회…조기 발견·완치 관리 체계 가동

  • 승인 2026-04-20 10:44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2. 보건소 신청사 사진
보령시보건소(사진-보령시청제공)
면역 체계가 완성되지 않은 청소년들이 하루 대부분을 함께 보내는 교실. 그 안에서 결핵균은 소리 없이 퍼질 수 있다.

보령시보건소가 이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내 중·고등학교 전면 이동검진에 나섰다.

보령시보건소는 관내 중·고등학교 17개교 재학생 2500명을 대상으로 결핵 이동검진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검진은 7일부터 시작해 9월 30일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청소년기는 면역 체계가 완성되지 않은 시기인 만큼 결핵 감염에 취약하며, 집단생활의 특성상 교내 전파 위험이 상존한다고 보건소 측은 설명했다. 보건소는 사후 대응보다 선제적 차단에 방점을 두고 이번 검진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검진은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와 협력해 이동검진 차량이 각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별도의 외출이나 이동 없이 흉부 X선 촬영만으로 검진을 마칠 수 있어 수업 공백을 최소화하면서도 신속한 건강 확인이 가능하다.

결핵은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가래, 체중 감소 등을 주요 증상으로 하지만, 초기에는 뚜렷한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보건 당국은 강조한다.

검진에서 유소견자로 판정된 학생에게는 객담검사를 추가로 시행하며, 결핵 확진 판정 시에는 전담 간호사가 치료 전 과정을 밀착 관리해 완치까지 이끌 계획이다.

강미화 감염병관리과장은 "결핵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내 결핵 예방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령=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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