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미술’로 지역의 결을 읽다…김홍신문학관 4월 문화교실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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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미술’로 지역의 결을 읽다…김홍신문학관 4월 문화교실 ‘개강’

21일부터 유성하·이신교·이나영 강연 및 향인미술관 탐방 이어져
세계적 거장부터 지역 활동가까지…논산 미술의 위상 재발견하는 자리

  • 승인 2026-04-21 09:44
  • 수정 2026-04-21 09:50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논산 김홍신문학관은 4월 넷째 주에 지역 미술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미술 문화교실'을 개최하여 전문가 강연과 현장 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 미술의 흐름과 작품 감상법 및 컬렉팅 가이드를 제공하며, 마지막 날에는 향인미술관을 방문해 문학과 미술이 하나로 녹아드는 특별한 미학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문학관 측은 이번 미술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5월에는 음악을 주제로 한 인문학 행보를 이어가며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이 격의 없이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홍신문학관 미술교실 개강 (2)
김홍신문학관과 논산시가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 논산지부, 놀뫼미술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4월 문화교실은 ‘사람 냄새 나는 소통’을 지향한다.(사진=김홀신문학관 제공)
논산의 인문학적 토양을 일궈온 김홍신문학관이 4월 넷째 주, ‘미술’을 화두로 시민들과 만난다.

이번 문화교실은 단순한 이론 강의를 넘어 논산의 지역성을 바탕으로 예술가와 시민이 격의 없이 소통하는 ‘사랑방 토크’ 형식으로 진행돼 지역 문예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문화교실의 포문은 21일 오후 4시, 유성하 건양대 교수가 연다. 유 교수는 ‘논산에서 읽는 한국미술 흐름’이란 주제를 통해 지역 미술이 가진 본연의 가치를 추적한다.

특히 이번 강연에서는 세계적인 스테인드글라스의 거장 김인중 신부의 예술 세계를 통해 논산 미술이 어떻게 세계와 공명하는지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지난 3일, 한국 문학의 거장 김홍신 작가와 김인중 신부의 만남을 주선하며 ‘논산 예술의 세계화’를 역설했던 유 교수는 “이번 기회가 논산의 문화예술품이 지닌 가치를 재발견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2일과 23일에는 미술의 실천적 영역과 시장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현재 논산 곳곳에 벽화를 그리며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는 이신교 화가(플로리스트)는 한국화가로서의 삶과 꽃 예술을 접목한 독특한 예술 세계를 선보인다.

이어 세종 갤러리레오의 이나영 관장이 강단에 선다. 서울옥션 산하 프린트베이커리 아트매니저 출신인 이 관장은 미술 애호가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작품 감상법과 컬렉팅(작품 구입)’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하며 문학관 테이블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행사의 대미는 24일 오후 4시, 연무읍 마산리에 위치한 ‘향인미술관(관장 김회직)’ 탐방이 장식한다. 최근 논산문인협회 회원들을 초청해 조용히 개관한 이곳은 고즈넉한 한옥의 정취와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고향의 어질고 편안함’을 뜻하는 ‘향인(鄕仁)’이라는 이름처럼, 문인이자 화가인 김회직 관장이 직접 안내를 맡아 문학과 미술이 하나로 녹아드는 특별한 미학적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김홍신문학관과 논산시가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 논산지부, 놀뫼미술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문화교실은 ‘사람 냄새 나는 소통’을 지향한다.

전용덕 김홍신문학관 대표는 “유명 강사의 화려한 수사보다 우리 곁에서 묵묵히 활동하는 지역 문화인들의 진솔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자 한다”며 “마치 사랑방에 마실 나오듯 편안하게 동석해 논산의 인물과 예술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초대 인사를 전했다.

문학관 측은 이번 4월 미술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오는 5월에는 이웃들의 삶이 녹아 있는 ‘음악 이야기’를 통해 인문학적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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