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708년 건립된 타쿠성묘 앞에서 한국유교문화진흥원과 타쿠시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제공) |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 이하 한유진)은 지난 18일, 일본 사가현 타쿠시에 위치한 타쿠성묘(多久聖廟)에서 열린 ‘춘계 석전제’에 공식 참례하며 양국 유교문화의 현대적 계승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번 방문은 카츠키 마사노리 타쿠시장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다. 타쿠성묘는 1708년 에도시대 영주였던 타쿠 시게후미가 유학 장려를 위해 세운 공자묘다.
![]() |
| 타쿠시의 학생들이 석전춤을 올리고 있다.(사진=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제공) |
이번 참례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한유진이 자리 잡은 논산시 노성면과의 깊은 연결고리에 있다.
노성(魯城)은 그 지명 자체가 공자의 고향인 ‘노(魯)나라’에서 유래한 곳으로, 한국 유학의 거두를 배출한 기호유학의 본거지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돈암서원을 품고 있는 논산과, 일본 내 유서 깊은 유교 의례를 보존한 타쿠시는 ‘전통의 보존과 계승’이라는 공통의 숙명을 공유하고 있다.
![]() |
| 초헌관인 카쓰키 마사노리 일본 사가현 타쿠시장과 제관들이 봉행을 마치고 나온 모습.(사진=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제공) |
정재근 한유진 원장은 “300년 넘게 공자의 정신을 면면히 이어온 타쿠성묘 석전제에 함께하게 되어 경의를 표한다”며, “한국과 일본은 오랜 세월 유교적 가치를 공유해 온 이웃인 만큼, 이번 교류가 단순한 참례를 넘어 양국 간 유교문화 네트워크를 심화하고 미래지향적 협력으로 이어지는 소중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유진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타쿠시와의 실질적인 유교문화 교류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외 산재한 유교 관련 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여, 유학 전통의 국제적 공유와 현대적 가치 창출을 위한 ‘글로벌 유교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장병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