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 도시가스 배관, 증강현실로 미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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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 도시가스 배관, 증강현실로 미리 본다

CNCITY에너지 'AR 배관망 관리 시스템' 구축·운영
대전·계룡지역 내 총 1794km 배관망 3D로 시각화
스마트패드로 모니터링 '굴착공사 사고 예방' 기대

  • 승인 2026-04-22 16:22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CNCITY에너지는 대전·계룡 지역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3D로 시각화한 AR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스마트 기기를 통해 지하 배관의 위치와 깊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첨단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업계 최초의 자동 모델링 알고리즘과 AI 기술을 접목해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이를 통해 기존 도면 의존 방식에서 벗어나 굴착 공사 시 발생할 수 있는 파손 사고와 인적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현재 모든 안전점검원이 현장에서 해당 시스템을 활용 중이며, 향후 시각효과 기술 등을 추가 도입하여 야간이나 악천후 환경에서도 작업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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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CITY에너지는 대전과 계룡 공급권역 내 총 1794km에 달하는 도시가스 배관망을 3D로 시각화한 'AR 배관망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CNCITY에너지 제공
땅속에 매설된 도시가스 배관을 증강현실(AR)로 볼 수 있는 첨단 안전관리 시스템이 구축돼 현장 작업의 안전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대전과 계룡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CNCITY에너지(주)는 공급권역 내 총 1794km에 달하는 배관망을 3D로 시각화한 'AR 배관망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 운용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2013년 공공측량 시행 이전에 매설된 기존 배관은 데이터 오차로 인해 안전관리상 잠재적 위험이 상존해 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CNCITY에너지는 지난 5년간 약 34만 건의 배관 위치 탐사를 실시하고, GPS 절대좌표를 직접 취득하는 등 대규모 정밀 데이터 구축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에 구축된 AR 배관망 관리 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모바일게임 '포켓몬 GO'의 증강현실 원리를 안전관리 분야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 안전점검원이 스마트패드 등으로 도로를 비추면, 지하 1~2m 아래 매설된 배관이 실물 크기의 3D 입체 영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를 통해 배관의 위치와 깊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 종이 도면이나 개인의 경험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굴착 공사 시 발생할 수 있는 파손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CNCITY에너지는 업계 최초로 '3D 자동 모델링 알고리즘'을 개발해 기술적 차별화를 꾀했다. 신규 배관 공사 데이터가 입력되면 별도의 수작업 없이도 다음 날 즉시 3D 현장 정보로 반영되는 실시간 업데이트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또한 도심 고층건물로 인한 GPS 오차를 보완하기 위해 밸브 맨홀 뚜껑, 도로 경계석 등 지면 객체를 인공지능(AI)이 학습하도록 해 배관 위치 정확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CNCITY에너지 관계자는 "현재 대전과 계룡 전역에서 실증을 마치고 모든 안전점검원이 현장 업무에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며 "굴착 현장에서 도시가스 배관 인지 시간을 대폭 단축해 인적 오류로 인한 위험요소를 실질적으로 제거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CNCITY에너지는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올해까지 AR 기술에 시각효과(VFX)를 접목해 야간이나 악천후 환경에서도 작업자의 인식률을 높이는 연구개발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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