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뚫린 강내면 ‘교통 혈맥’… 석화 지하차도 오늘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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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뚫린 강내면 ‘교통 혈맥’… 석화 지하차도 오늘 개통

243억 투입, 충북선 횡단 지하차도 조성 완료
평면 건널목 고립 사고 위험 해소 및 오송~청주 접근성 강화

  • 승인 2026-04-23 08:13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 석화건널목 입체화사업 완료
청주시는 석화건널목 입체화사업을 완료했다. 23일 전면 개통되는 현장사진.(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 강내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석화건널목'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현대식 지하차도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청주시는 23일 오후 2시를 기해 흥덕구 강내면 탑연리 일원의 '석화건널목 입체화사업'을 마무리하고 도로를 전면 개통한다.

끊겼던 마을 길, 지하차도로 다시 이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8년 오송~청주 도로확장공사(국도 36호선) 당시 기존 교차로가 폐쇄되면서 시작됐다. 통행 단절로 인한 주민 불편이 극심해지자, 시는 2019년 국가철도공단과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입체화 작업에 착수했다. 사업 기간은 2019년 ~ 2026년까지 약 7년 걸렸다. 총 사업비는 243억 원 (국비 75%, 시비 25%), 시설 규모는 연장 228m, 폭 8.5~14m 지하차도 신설이다.

가장 큰 변화는 안전성과 신속성이다. 과거 열차 통과 시마다 차량들이 길게 줄을 서야 했던 평면 건널목이 지하차도로 전환됨에 따라 대기 시간 없이 상시 통행이 가능해졌다. 특히 건널목 내 차량 고립 등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철도 사고 위험을 원천 차단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단순히 철길을 아래로 지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변 교차로 체계도 전면 개편됐다.

교차로는 확장됐다. 기존 삼거리 구조를 사거리 형태로 변경했다.

회전 제약이 해소됐다. 직진만 가능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오송 방향 우회전, 청주 방향 좌회전이 모두 자유롭다.

강내면 소재지와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어 인근 상권 및 물류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관계자는 "7년이라는 긴 공사 기간 중 불편을 참고 기다려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개통이 강내면 일대의 교통 지도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도로 이용이 불편한 지역을 찾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23일 오후 2시부터 지하차도가 개통됨에 따라, 강내면 일대를 지나는 운전자들은 한층 쾌적해진 도로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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