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글로벌 창업 생태계 100위권 도시는 미국이 32곳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한국은 서울(20위) 한 곳뿐이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에 글로벌 100위권 창업도시를 2030년까지 5곳 만든다는 목표다. KAIST와 정부 출연연구소가 밀집한 대전은 종합형 딥테크 특화 창업도시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있는 대구는 로봇·반도체 특화 제조 도시로 육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KAIST 창업원장인 배현민 교수와 졸업생들이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 '포인투테크놀로지'는 최근 엔비디아 투자 부문으로부터 7600만 달러(약 112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배경은 'e-Tube'라는 데이터 전송 기술로, 광케이블과 비교해 전력 소모와 비용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카이스트 스타트업의 원천기술에 대한 글로벌 기업 투자는 반가운 일이나, 혁신 기술에 대한 국내 수용성을 돌아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대전 등 과기원이 위치한 4곳을 연내 창업도시로 지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 6곳을 추가 선정하기로 했다. 4대 창업도시 등 지역에 투자하는 지역성장펀드는 올해 4500억원 이상, 2030년까지 2조원 규모로 조성키로 했다. 세계 창업 생태계 500위권 중 대전은 366위에 그친다. '창업도시 프로젝트'가 서울에 쏠린 벤처 금융 등을 분산, 대전의 혁신 창업 생태계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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