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꽃 속으로 들어간 교실"…단양 대강초, 현장 체험학습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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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꽃 속으로 들어간 교실"…단양 대강초, 현장 체험학습 운영

과수원에서 배우는 생태와 농업…지역사회와 함께 만든 3년째 교육 프로그램

  • 승인 2026-04-29 08:35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2-4. 대강초 사과꽃체험 사진 4
단양 대강초 학생들이 과수원에서 '사과꽃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사진=단양교육지원청제공)
대강초등학교(교장 조인경)가 봄을 맞아 학생들을 교실 밖으로 이끌었다. 학교는 지난 28일 전교생이 참여하는 사과꽃 체험학습을 지역 과수원에서 운영하며 자연 속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활동은 특정 학부모 가정의 협조로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이어지며 어느덧 세 번째를 맞았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교와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해당 학부모는 학교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평소에도 학교 교육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학생들은 과수원에서 활짝 핀 사과꽃을 가까이서 살펴보고, 나무가 자라 열매를 맺기까지의 과정을 설명과 함께 이해했다. 이어 열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꽃 솎기 작업을 직접 해보며 농업의 실제 과정을 체험했다. 또한 벌과 곤충이 꽃가루를 옮기는 역할을 한다는 설명을 들으며 생태계의 연결성에 대해서도 배웠다.

2-2. 대강초 사과꽃체험 사진 2
단양 대강초 학생들이 과수원에서 ‘사과꽃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사진=단양교육지원청제공)
올해 체험은 관찰 활동의 폭을 넓힌 점이 특징이다. 과수원 주변에 자생하는 야생화를 활용한 탐구 프로그램이 추가돼 학생들은 다양한 식물을 찾아보며 특징을 비교하고 기록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는 여러 종류의 식물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제공됐고, 체험 이후에는 간단한 이벤트도 진행돼 참여의 즐거움을 더했다.

행사를 위해 간식과 음료까지 준비되는 등 세심한 배려가 더해지면서 이번 체험학습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참여가 어우러진 교육활동으로 완성됐다.

조인경 교장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는 경험은 학생들에게 오래 남는 배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협력해 다양한 체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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