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드론연구센터에 '탄소 줄이는 블록' 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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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드론연구센터에 '탄소 줄이는 블록' 깐다

시멘트 없이 만든 투수블록 첫 적용…27톤 탄소 감축 기대

  • 승인 2026-05-06 17:39
  • 신문게재 2026-05-07 5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2021년 9월 영월군청 전경2
영월군청 전경(사짐=영월군제공)
영월군이 건설 자재부터 탄소를 줄이는 실험에 나섰다.

군은 현재 건립 중인 드론비행연구센터에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은 '제로 시멘트 결합틈새투수블록'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조달청의 '2026년 제2차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을 통해 도입된다.

이 블록은 기존 콘크리트와 달리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일반 시멘트 블록 대비 약 73%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으며, 전체 적용 면적 기준 약 27톤의 탄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능적 성능도 강화됐다. 블록 사이 틈으로 물이 스며드는 구조를 적용해 집중호우 시 빗물 고임을 최소화하고, 보행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자재 교체를 넘어 공공시설에 혁신 제품을 실제로 적용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달청이 구매한 제품을 공공기관이 직접 사용해 성능을 검증하고,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을 돕는 구조다.

영월군은 드론비행연구센터의 시설 안전성과 내구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탄소중립 정책에도 부합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대복 영월군수 권한대행은 "탄소 저감과 시설 품질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검증된 혁신제품을 적극 도입해 지역 산업과 환경을 함께 고려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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