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까지 불 켠 단양교육도서관… 시험기간 학생들의 '든든한 공부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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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까지 불 켠 단양교육도서관… 시험기간 학생들의 '든든한 공부 쉼터'

야간연장 시범운영 통해 교육복지 역할 확대 가능성 확인… 학생들 "집중할 공간 생겨 도움"

  • 승인 2026-05-11 09:02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2-2. 단양교육도서관 보도자료 사진 2
단양교육도서관는 학생·학부모 수요 반영해 '중간고사 기간 야간연장 운영하며,교육도서관의 학생 지원 역할을 모색 한다.(사진=단양교육지원청)
중간고사를 앞둔 저녁 시간, 단양교육도서관 2층 '늘배움터'에는 조용히 문제집을 펼쳐든 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학교 수업과 학원 일정을 마친 뒤 도서관을 찾은 학생들은 늦은 시간까지 각자의 자리에 앉아 시험 준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단양교육도서관은 지난 4월 20일부터 30일까지 시험기간에 맞춰 야간연장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기존 오후 9시까지였던 운영시간을 평일 기준 오후 11시까지 늘려 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이번 운영은 단순한 개관시간 확대보다 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 기능에 의미를 두고 추진됐다. 방과 후에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공공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넓히고, 지역 내 교육지원 역할을 강화해보자는 취지다.

실제 도서관을 찾은 학생들은 "늦게까지 조용히 공부할 수 있어 좋았다", "시험기간에 집중할 장소가 생겨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이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거나 혼자 남아 복습하는 등 다양한 이용 모습이 이어지면서 시험기간 도서관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도 만들어졌다.

단양교육도서관은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지역 교육환경 속에서 공공도서관이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역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자료 대출 기능을 넘어 학생 성장과 학습을 지원하는 생활 밀착형 교육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는지를 현장에서 직접 점검해본 것이다.

또한 향후에는 학생과 학부모 의견, 실제 이용 수요, 운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험기간 탄력 운영 가능성도 살펴볼 계획이다. 교육지원청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 여부도 함께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서현희 관장은 "학생들이 편안하게 머물며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도서관 역할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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