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에너지 데이터 문턱' 낮춘다… 발전사 최초 데이터안심구역 지정

  • 충청
  • 태안군

한국서부발전, '에너지 데이터 문턱' 낮춘다… 발전사 최초 데이터안심구역 지정

민간에 고품질 발전정보 공유하는 'AX 이노베이션센터' 운영 성과
전력 산업 디지털 표준 모델 정립, 민간과 더불어 성장하는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

  • 승인 2026-05-13 09:34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발전공기업 최초로 정부의 ‘데이터안심구역’으로 지정되어, 보안상의 이유로 접근이 제한되었던 발전 데이터를 중소·벤처기업에 개방하고 고성능 GPU 등 AI 인프라를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민간 기업은 실제 현장 데이터를 활용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서부발전은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분석 환경을 조성해 에너지 AI 생태계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서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전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민간과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본사 전경 (1)
한국서부발전이 발전공기업 중 최초로 정부가 추진하는 '데이터안심구역 지정 사업'에 참여한다.(사진=한국서부발전 제공)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이 발전공기업 중 최초로 정부가 추진하는 '데이터안심구역 지정 사업'에 참여한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이 실시한 '2026년 데이터안심구역 전환지정 심사'에서 발전사 최초로 최종 선정됐다.

데이터안심구역은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의거, 국가적으로 중요한 미개방 데이터를 기술적·관리적 보안이 완비된 환경에서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는 특례 구역이다.

이번 데이터안심구역 선종은 서부발전이 지난 2020년부터 운영해 온 'AX 이노베이션센터'의 전문성과 보안 관리 역량을 정부로부터 공인받은 결과다.

특히 서부발전의 발전 데이터는 국가 보안 시설이라는 특성상 민간의 접근이 극히 제한적이지만 이번 전환지정으로 중소·벤처기업에 희소가치가 큰 발전 정보와 인공지능 기반 시설을 제공해 실증 중심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민간 협력 기업들은 실제 발전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실증 중심의 AI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서부발전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기존 AX 이노베이션센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AI 연산의 필수 자원이지만 중소기업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힘든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민간에 원격 공유하는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놨다.

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데이터안심구역 통합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클라우드 기반의 분석 환경을 조성하는 등 전국의 미개방 데이터 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는 통합 환경 구현에 참여함으로써, 서부발전의 안심구역을 국내 에너지 AI 생태계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서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력산업 AI 핵심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선점하고 특허 출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국내 전력업계의 기술 주도권을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지원을 받은 벤처 기업들의 매출 증대와 신규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정복 사장은 "서부발전 데이터안심구역 지정은 보안과 활용이라는 상충하는 가치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선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 "이라며 "단순한 데이터 제공을 넘어 전력 산업의 디지털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민간과 동반 성장하는 강력한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건고추 '품질 논란'···비세척·미건조 상품 판매
  2. 천안시 동남구, 세무공무원 재산세 실무역량 강화나서
  3. 천안시의회 건도위, 부산 벡스코서 스마트도시 전략 모색 나서
  4. 천안서북소방서, 추석 명절 대비 성환이화시장 현장지도점검 실시
  5. 천안보호관찰소, 호두 수확 농촌일손돕기 사회봉사
  1. 천안시, 아동학대예방위원회 정기회의…중대사건 재발 방지책 논의
  2. 천안미래새마을금고, 천안시 입장면 취약계층 후원금 500만원 기탁
  3. 천안시,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 수탁기관에 유소년스포츠지도자협회 재선정
  4. 천안서북소방서, 초등 3학년 295명 맞춤형 실습 진행
  5. 천안시, ‘보육정책 총괄추진단’ 회의…야간·24시간 돌봄 등 논의

헤드라인 뉴스


"빵축제와 와인엑스포를 결합해보자"

"빵축제와 와인엑스포를 결합해보자"

대전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지역 대표축제인 빵축제와 국제와인EXPO(엑스포)의 결합해보자는 제안이 나와 주목된다. 민선9기 대전시가 0시축제 폐지와 함께 지역 대표축제로 빵축제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어 이를 위한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지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최근 여행은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것을 넘어 지역의 음식과 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식도락 여행'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대전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대전의 식도락 관광 활성화 및 연계 방안'연구보고서를 보면 2025년 대전관광공사가 진행한 대전관광 실태조사 결..

시중은행 예금금리 올리며 소비자 모시기... 48조 넘어선 대전 저축잔액 더 오를까
시중은행 예금금리 올리며 소비자 모시기... 48조 넘어선 대전 저축잔액 더 오를까

주요 시중은행이 앞다퉈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며 금융소비자 모시기에 한창이다. 기준금리가 최근 두 달간 0.50%포인트 인상한 3%까지 상승한 데 따른 것인데, 금리 매력이 높아지면서 48조 원을 넘어선 대전 저축성예금 잔액도 덩달아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은 고객 유치를 위한 예금 금리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우선 우리은행의 한 예금 상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금리를 연 3.1%에서 3.6%로 0.5%포인트 올렸다. 또 6개월에서 1년 만기 예금의 기본금리도 연 2.1%에서 2.6%로 인상했다...

추석 앞두고 사과·배값 안정세…축산물은 여전히 부담
추석 앞두고 사과·배값 안정세…축산물은 여전히 부담

추석을 보름가량 앞두고 주요 성수품 가격이 품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과와 배를 비롯해 배추·양파·마늘 등 일부 농산물은 지난해보다 낮아졌지만, 한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은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키우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축산물품질평가원, 산림조합중앙회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사과(홍로·상품)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 2976원으로 전년보다 12.1% 떨어졌다. 배(원황·상품)도 10개 2만 5833원으로 지난해보다 8.2% 낮은 가격을 형성했다. 올해는 생산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