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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서부발전이 발전공기업 중 최초로 정부가 추진하는 '데이터안심구역 지정 사업'에 참여한다.(사진=한국서부발전 제공) |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이 발전공기업 중 최초로 정부가 추진하는 '데이터안심구역 지정 사업'에 참여한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이 실시한 '2026년 데이터안심구역 전환지정 심사'에서 발전사 최초로 최종 선정됐다.
데이터안심구역은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의거, 국가적으로 중요한 미개방 데이터를 기술적·관리적 보안이 완비된 환경에서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는 특례 구역이다.
이번 데이터안심구역 선종은 서부발전이 지난 2020년부터 운영해 온 'AX 이노베이션센터'의 전문성과 보안 관리 역량을 정부로부터 공인받은 결과다.
특히 서부발전의 발전 데이터는 국가 보안 시설이라는 특성상 민간의 접근이 극히 제한적이지만 이번 전환지정으로 중소·벤처기업에 희소가치가 큰 발전 정보와 인공지능 기반 시설을 제공해 실증 중심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민간 협력 기업들은 실제 발전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실증 중심의 AI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서부발전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기존 AX 이노베이션센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AI 연산의 필수 자원이지만 중소기업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힘든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민간에 원격 공유하는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놨다.
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데이터안심구역 통합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클라우드 기반의 분석 환경을 조성하는 등 전국의 미개방 데이터 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는 통합 환경 구현에 참여함으로써, 서부발전의 안심구역을 국내 에너지 AI 생태계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서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력산업 AI 핵심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선점하고 특허 출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국내 전력업계의 기술 주도권을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지원을 받은 벤처 기업들의 매출 증대와 신규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정복 사장은 "서부발전 데이터안심구역 지정은 보안과 활용이라는 상충하는 가치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선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 "이라며 "단순한 데이터 제공을 넘어 전력 산업의 디지털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민간과 동반 성장하는 강력한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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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