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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교통공사가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 시범 적용한 강체 전차선로 'R-bar' 설치 모습. 공사는 노후 전차선로를 단계적으로 교체해 도시철도 운행 안정성과 유지관리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사진=부산교통공사 제공) |
부산교통공사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 입출고선 일부 구간에 강체 전차선로를 시범 적용하고 현장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실증 구간은 약 140m 규모다.
전차선로는 도시철도 차량에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설비다. 개통 40년을 넘긴 부산 1호선의 경우 노후화에 따른 유지관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공사는 기존 공중 가선 방식 대신 알루미늄 구조물에 전차선을 고정하는 강체형 'R-bar'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중소벤처기업부 국책과제로 추진된 직류형 전차선 국산화 사업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LS전선과 공동으로 현장 실증이 이뤄졌다.
새 방식은 전차선 장력을 줄여 단선 위험을 낮추고 장애 발생 시 복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유지보수 절차도 간소화돼 관리 효율 향상과 공사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부산교통공사는 올해 검증 절차를 마무리한 뒤 2027년 범어사~두실 구간을 시작으로 다대포 연장구간을 제외한 1호선 지하 전 구간의 전차선 개량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전체 교체 사업은 2031년 완료를 목표로 한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노후 전차선 설비 개선을 통해 도시철도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정적인 열차 운행 환경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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