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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경북도의회) |
이날 회의에는 학생과 교사, 의회·교육청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참관자가 아닌 발언자이자 의사결정 주체로 참여해 개회 선언부터 안건 처리까지 전 과정을 맡았다. 실제 지방의회 회의 절차가 그대로 적용됐다.
자유발언 시간에는 학교생활과 맞닿은 주제들이 테이블 위에 올랐다.
점심시간 휴대전화 사용을 둘러싼 의견 차이, 사교육 운영 시간에 대한 시각, 교내 공공물품 설치 필요성, 진로 체험 기회 확대 방안 등이 학생들 스스로의 언어로 제시됐다.
이후에는 조례 형식을 빌린 안건 심사가 이어졌다.
점심시간 체육시설 이용 방식과 교내 행사 복장 규정 등을 두고 찬반 토론이 오갔고, 일부 안건은 표결 직전까지 의견 조율이 이어졌다.
전자표결 결과가 화면에 표시되자 회의장에는 잠시 긴장감이 감돌았다.
회의 과정에서 학생들은 발언 순서를 지키고 상대 의견을 듣는 데 집중했다. 결정이 다수결로 정리되는 순간, 결과에 대한 책임 역시 함께 인식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체험은 경상북도의회가 청소년 대상 의회 이해 교육 차원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의 하나로 학생들이 지방자치 구조와 민주적 의사결정 방식을 직접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참여 학교는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권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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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