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의 관광이 바뀐다”… 시루섬 생태탐방교, 단양강 위 새 랜드마크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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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의 관광이 바뀐다”… 시루섬 생태탐방교, 단양강 위 새 랜드마크 부상

임시개방 첫 주말 2500명 발길… 야간경관·잔도길·만천하스카이워크 잇는 체류형 관광벨트 기대

  • 승인 2026-05-19 08:51
  • 수정 2026-05-19 09:29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충북 단양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시루섬 생태탐방교가 임시 개방 첫 주말에 2,500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야간 체류형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공법으로 건설된 이 보행교는 화려한 경관 조명과 주변 관광지를 잇는 빛의 동선을 통해 단양의 관광 지형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연계 시설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인 탐방교는 오는 7월 초 정식 개장하여 친환경 도보 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권 발전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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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주목받는 ‘시루섬 생태탐방교’를 찿은 관광객들 모습(사진=이정학 기자)
충북 단양군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주목받는 시루섬 생태탐방교가 임시 개방 첫 주말부터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며 단양 관광지형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16일 본지가 현장을 동행 취재한 결과, 단양강을 가로지르는 시루섬 생태탐방교 위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사진 촬영에 나선 방문객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다리 중앙부에 올라선 관광객들은 강바람을 맞으며 단양 도심과 수변 풍경을 한눈에 담았고, 곳곳에서는 "단양에 이런 곳이 생길 줄 몰랐다"는 반응도 흘러나왔다.

특히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약 2,500여 명이 탐방교를 찾으면서 정식 개장 전부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루섬 생태탐방교는 단양읍 증도리 일원에 총사업비 214억 원이 투입된 대형 관광 프로젝트로, 길이 617m 규모의 보행 현수교다. 국내 최초로 출렁다리와 현수교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공법이 적용됐으며, 완공 시 국내 최장급 보행교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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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역 광장에서 바라본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잔도길(사진=이정학 기자)
무엇보다 야간 경관의 변화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4일 진행된 경관조명 시험 점등에서는 형형색색 조명이 교량과 단양강 수면 위로 반사되며 장관을 연출했다. 기존 낮 중심 관광 패턴에 머물렀던 단양 관광이 야간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여기에 단양역 광장에 조성 중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야간 풍경은 또 다른 압권이다. 시루섬 생태탐방교와 수변 잔도길, 만천하스카이워크까지 이어지는 빛의 동선이 단양 도심 야경과 어우러지며 새로운 관광 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지역 관광업계에서는 "단양의 밤을 바꿀 핵심 콘텐츠"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대구에서 온 김모(62) 씨는 "다리 위에 서 있으니 강 한가운데를 걷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시원하고 개방감이 뛰어났다"며 "단양이 왜 관광도시인지 실감했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방문한 장모(48) 씨는 "단양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직접 걸어보니 단양의 매력에 빠져드는 느낌이었다"며 "야간조명까지 완성되면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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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역 광장에서 바라본 시루섬 생태탐방교(사진=이정학 기자)
적으로 유명한 명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군은 현재 탐방센터와 진입데크 등 일부 연계시설 마무리 공정을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초 정식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시운영 기간 동안에는 안전요원과 교통통제 인력을 집중 배치해 이용객 안전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시루섬 생태탐방교는 단순한 관광시설을 넘어 친환경 관광 전환의 상징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차량 이동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걷기 중심 관광 동선을 확대하면서 탄소배출 저감 효과와 친환경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양강 수변을 따라 도보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체류형 관광과 지역 상권 연계 효과도 함께 커질 전망이다.

구본혁 관광과장는 "시루섬 생태탐방교 개장은 단양 관광의 흐름 자체를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의 새로운 상징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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