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우기철 자연 재난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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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우기철 자연 재난 대응 강화

정부 침수방지 정책과 연계한 선제 대응 추진

  • 승인 2026-05-21 11:36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성남시청 전경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시청 전경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침수 취약지역과 재해 우려시설에 대한 선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시간당 100㎜ 안팎의 극한호우 발생 빈도가 높아지면서 정부 차원의 도시침수 대응 정책과 연계한 예방 중심 재난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는 우선 지난 3월부터 각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수방자재와 장비 상태를 일제 점검하고 양수기 가동 훈련을 실시했다.

또 침수·붕괴·고립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86곳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마쳤으며, 우기 종료 시점인 오는 10월까지 매월 정기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도시침수 방지대책'과도 맞닿아 있다. 정부는 서울 강남권 침수와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후 지하공간 침수 대응 기준을 강화하고, 반지하주택·지하차도·하천변 산책로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관리체계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행정안전부와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빗물저류시설 확충과 스마트 침수경보 시스템 확대를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성남시도 이에 맞춰 침수 예방시설 확충 사업을 병행 추진 중이다. 시는 침수 피해 우려가 있는 주택과 상가를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 설치 비용의 최대 80%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신청 대상 51곳 가운데 현재까지 13곳에 약 160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반지하주택과 지하차도 등 침수 위험지역 21곳에는 침수감지 알람장치 설치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달 말까지 설치를 완료해 집중호우 발생 시 시민들이 위험 상황을 보다 신속하게 인지하고 대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정부가 확대 추진 중인 '스마트 재난안전관리체계' 구축 방향과도 연계되는 사업이다.

또한 급경사지와 노후 기반시설에 대해 위험감지 알람시스템을 구축해 집중호우 시 붕괴 위험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내 빗물받이 5만2125개에 대한 준설 및 정비 작업도 이달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27일 지역 내 지하공사 굴착 현장 5곳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관리계획 이행 여부와 지하안전평가 협의사항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필요 시 우기 전 보완 조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기후위기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와 도시형 침수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예방 중심 재난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성남=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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