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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수한 단양말로 ‘제42회 소백산출죽제’에 흥 더한 ‘제3회 단양 사투리경연대회’대상을 차지한 가곡면(사진=단양군) |
지난 23일 단양읍 수변특설무대에서는 '제3회 단양사투리 경연대회'가 열렸다. 이날 무대에는 예심을 통과한 10개 팀이 참가해 연극과 콩트, 노래, 생활극 등 다양한 형식으로 단양말의 특색을 표현했다.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은 마을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와 가족 사이의 대화, 이웃 간 정겨운 장면들을 소재로 삼았다. 익숙한 일상을 사투리 특유의 억양과 표현으로 풀어내면서 관객석 곳곳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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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수한 단양말로 '제42회 소백산출죽제'에 흥 더한 '제3회 단양 사투리경연대회'참가자들모습(사진=단양군) |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고유문화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프로그램 역시 단순한 경연을 넘어 지역 문화자산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광객들에게는 단양을 이해하는 새로운 체험 요소가 되고, 주민들에게는 익숙한 언어의 가치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의미다.
이번 대회에서는 가곡면이 자연스러운 연기와 지역색이 묻어나는 표현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단양읍, 우수상은 적성면, 장려상은 영춘면, 인기상은 매포읍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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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수한 단양말로 '제42회 소백산출죽제'에 흥 더한 '제3회 단양 사투리경연대회'전국 사투리 단양 포럼모습(사진=단양군) |
한 지역 문화계 관계자는 "사투리는 단순히 말의 차이가 아니라 지역 사람들이 살아온 방식과 기억이 담긴 문화 기록"이라며 "지역의 언어가 사라지지 않도록 관심을 이어가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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