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세계 창업도시' 순위 수직 상승한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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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세계 창업도시' 순위 수직 상승한 대전

  • 승인 2026-05-28 17:03
  • 신문게재 2026-05-29 19면
전 세계 혁신도시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에서 대전시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분석기관인 '스타트업블링크'가 최근 발표한 대전시 순위는 지난해 366위에서 296위로 70계단이나 올랐다고 밝혔다. 국내 주요 도시 중 서울(20위)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 들어 정부가 세계 100대 창업도시 육성 등 관련 정책들을 내놓는 가운데 나온 고무적인 조사 결과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대구과학기술원(DGIST)에서 지방정부와 4대 과기원 등과 함께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 2030년까지 세계 창업생태계 순위 100위 권내에 진입할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춘 지방 창업도시를 5곳 이상 창출,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 패러다임을 전환, 지방경제 활성화와 국토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프로젝트다.

대구에서의 전략 발표회는 정부가 4월 KAIST 등 전국 4대 과학기술원 소재지를 창업도시 선도 모델로 선정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중기부는 연내 4대 과기원 소재지인 대전·대구·광주·울산 4곳을 우선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비광역권을 중심으로 6곳을 추가 지정키로 했다. 정부는 창업도시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위해 2030년까지 2조원 규모의 지역성장펀드를 조성해 지원에 나선다.

대전시는 정부출연연 등 R&D 인프라 및 첨단 산업의 집적지라는 강점을 살려 창업도시로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KAIST 창업원은 최근 사업설명회를 갖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전국 단위 1인 창업 육성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창업도시는 인재와 자본·기술이 결합해 새로운 혁신을 창출하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다. 대전으로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 창업도시 육성이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아낌없는 투자 등 정부의 지원이 절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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