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충청권력 민주당 재편 전망…금강벨트 압승 유력

  • 정치/행정
  • 대전

6.3 지선 충청권력 민주당 재편 전망…금강벨트 압승 유력

오후 11시 현재 4개 시·도 광역단체장 與 우세
민주당 집권여당 프리미엄 주효하게 작용 분석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관철 과제부상

  • 승인 2026-06-03 23:15
  • 신문게재 2026-06-04 1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선거를 모두 앞서며 4년 만의 지방권력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정권 지원론과 집권여당 프리미엄을 내세운 전략이 주효하면서 대전, 세종, 충남, 충북 전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국민의힘 후보들을 상대로 우세를 점하고 있습니다. 선거 이후에는 치열했던 네거티브 공방에 따른 갈등 봉합과 함께 혁신도시 완성 및 공공기관 이전 등 산적한 지역 현안 해결이 주요 과제로 남을 전망입니다.

dfdf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일인 3일 대전 중구 대사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대사동 제1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560만 충청인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3일 막을 내렸다.

이날 오후 11시 기준 충청권 각 개표소에서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금강벨트 주요 격전지에서 우세를 보이며 4년 전 내줬던 지방권력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뼈아픈 패배를 맛보면서 충청에서 주도권을 민주당에 내어주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이 내세운 집권여당 프리미엄과 이재명 정부 정권 지원론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분석 속에 민주당 중심으로 충청 지방권력이 재편되며 포스트 지선 정국이 펼쳐질 전망이다.

3일 오후 11시 기준 더불어민주당이 충청권 4개 시·도지사를 모두 앞서고 있다. 우선 4년 만의 리턴매치를 치른 대전은 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62.09%의 득표율을 얻어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35.69%)를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개혁신당 강희린 후보는 2.20%를 기록 중이다.

세종에선 민주당 조상호 후보가 57.26%를 기록해 재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39.44%)를 따돌리는 중이다. 개혁신당 하헌휘 후보는 3.29%를 얻고 있다.

충남도 민주당 박수현 후보 59.20%,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 40.79%로, 박 후보가 재선을 노리는 김 후보를 상대로 앞서는 중이다. 충북 역시 민주당 신용한 후보가 54.78%를 기록하면서 45.21%의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를 앞서가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들이 결과를 뒤집지 못하면 민주당의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압승이 확정된다. 이번 지방선거 내내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충청을 주요 격전지로 분류하고 화력을 집중했다. 충청이 민심의 바로미터라는 전략적 특성과 함께 4년 전 지선에서 국민의힘이 충청의 지방권력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양당이 탈환과 수성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충청은 민주당의 승리로 끝나는 분위기다. 승리 요인으론 집권여당 프리미엄이 꼽힌다. 이재명 정부의 정권지원론과 예산 확보와 빠른 사업 추진 등 집권여당의 힘을 내세운 전략이 주효했다는 얘기다. 국민의힘은 현역 단체장 프리미엄을 내세웠지만, 판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앞으로 펼쳐질 포스트 지선 정국에선 선거 후유증 극복이 급선무다. 선거 내내 여야 각 정당과 후보자들은 네거티브 공세를 매일 주고받을 정도로 격한 대립을 겪었다. 양측의 각종 고소·고발도 적잖아 선거 이후 갈등 봉합이 시급하단 목소리가 높다.

이번 지선에서 공약화 또는 의제에 오른 충청의 주요 현안들의 구체화도 필요하다. 당장 무늬만 혁신도시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혁신도시 완성과 여전히 안갯속인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등 충청의 백년대계와 직결하는 현안들은 여전히 산적하다.

이번 지선과 함께 치러진 충남 공주·부여·청양, 충남 아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 공주·부여·청양은 민주당 김영빈 후보가 56.15%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산을은 3일 오후 11시 현재 아직 개표가 진행되지 않았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2.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3.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4.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5. 민선 4대 세종시의회 10일 개회… 유종의 미 거둔다
  1. 대전국토청 ‘2026년 상반기 충청권 교통안전협의체’ 개최
  2. '반국가단체' 몰렸던 청람회… 대전지검, 45년 만에 무혐의 처분
  3.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4. 국방과 우주과학 기술과 전문가 대전서 총집합
  5.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헤드라인 뉴스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 투자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지역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선 9기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대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충청권이 한국 경제 견인을 위한 신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 투자 유치 여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0일 정치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지역에서 처음으로 범정부 합동 복합재난 훈련 '레디 코리아'(Ready korea)가 실시됐다. 집중호우로 인한 열차 탈선과 이에 따른 폭발·누출 사고를 전제로 훈련이 진행됐는데,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지역 내 첫 범정부 대응체계 점검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기관과 세종시, 세종소방본부, 세종경찰청, 세종충남대병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32사단 등 25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2023년 경기 성남 율현터널 고속철..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2029년 8월 이후로 지연될 흐름에 놓이고 있다. 대통령실과 행복도시건설청간 조율 절차가 원활치 않으면서, 세종시와 지역 정치권의 능동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집무실 건립안은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를 거치며 2027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제시됐으나, 정치적 격랑 아래 2030년 이후로 미뤄지는 수순을 밟아왔다. 새 정부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다시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상황은 달라지는 듯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말인 2029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