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임산부 3180명에게 ‘연 24만원’ 친환경 농산물 쏜다

  • 충청
  • 충북

청주시, 임산부 3180명에게 ‘연 24만원’ 친환경 농산물 쏜다

9일 공급업체·농업인 단체와 업무협약 체결… 안정적 공급 및 품질관리 체계 구축
1인당 24만 원 상당 전용 몰 구매 혜택… 2025년 1월 이후 출산한 산모까지 포함

  • 승인 2026-06-09 09:06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는 임산부의 건강 증진과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를 위해 친환경 농산물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지원 사업에 나섭니다. 지원 대상은 현재 임신 중이거나 2025년 이후 출산한 산모로, 오는 17일부터 7월 6일까지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총 3,180명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최종 선정된 임산부는 연간 24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활용해 전용 쇼핑몰에서 친환경 농축산물 등을 신선하게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청주임시청사2
청주임시청사.(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가 미래 세대의 건강을 책임질 임산부들에게 안전한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도농 상생 복지 행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시는 9일 제2임시청사 농업정책국장실에서 임산부에게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공급계약 및 업무협약'을 전격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안전성이 검증된 친환경 인증 농산물을 임산부 가정에 직배송하여 산모와 아기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동시에,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친환경 농업인들의 지속 가능한 소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용국 청주시 농업정책국장과 김주아 친환경농산과장을 비롯해, 공모를 통해 지정된 공식 공급업체 (농)농가생활협동조합(주), (농)흙살림푸드(주) 관계자 및 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해 힘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청주시와 참여 기관·단체들은 유기적인 밸류체인을 형성하여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수급 ▲선도 유지를 위한 신선 배송 시스템 구축 ▲철저한 위생 및 품질관리 체계 가동 ▲소비자 이용 편의성 향상 등 사업 전반에 걸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청주 지역에서 생산된 로컬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가 대폭 늘어나 지역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지원 사업은 신청일 현재 임신 중이거나, 지난 2025년 1월 1일 이후 자녀를 출산한 산모를 대상으로 폭넓게 적용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7월 6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신청 방법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쇼핑몰(www.ecoemall.com)을 통해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공정한 추첨 과정을 거쳐 총 3180명의 수혜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임산부들은 1인당 연간 24만 원(본인 부담금 4만 8000원 포함)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받게 된다. 수혜자들은 오는 7월 말 전용 온라인 쇼핑몰이 개포되면 가정에서 손쉽게 친환경 인증 농산물, 축산물, 유기가공식품 등을 고루 장바구니에 담아 집 앞까지 신선하게 배송받을 수 있다.

박용국 청주시 농업정책국장은 "임신과 출산 시기는 산모와 아이의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만큼 안전하고 영양가 높은 먹거리 지원이 그 어떤 복지 정책보다 시급하고 중요하다"라며 "이번 사업이 임산부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친환경 농가에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외딴섬 '집현동'이 뜨겁다… 9월엔 세종 '공동캠퍼스' 축제로
  2. 목요경마 신설, 평일 온라인 수요 키웠나…마권 매출로 성과 검증
  3. 지역경제계 2차 공공기관 대전·충남 우선배치 요구 힘받나
  4. 대전 선도지구 구역들, 주민대표단 신청 분주한데 승인 지연돼 '발 동동'
  5. [중도초대석]복수경 충남대병원장 "사람중심 의료혁신, 새병원 건립·AI전환 착수"
  1. 한밭대 총장 후보 3인, ‘100년 대학’ 미래전략 놓고 열띤 공방
  2. [제일학원] 9월 모평 가채점 충남대 의예 281점·심리 229점 지원 가능
  3.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4. 대전교육청 결산자료 '부실' 지적…조직 효율성·예산 집행도 도마
  5.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헤드라인 뉴스


화재전 안전관리 해온 것처럼… ‘참사’ 낸 안전공업 증거위조 발각

화재전 안전관리 해온 것처럼… ‘참사’ 낸 안전공업 증거위조 발각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이후 회사 임직원들이 안전관리 관련 서류 15개를 새로 만들거나 수정한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사고 전부터 안전관리 의무를 이행해 온 것처럼 관련 자료를 꾸민 것으로, 이 때문에 실제 화재 책임을 규명하는 수사도 일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안전공업 임직원 A 씨 등 4명을 증거인멸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1명은 기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피의자이며 나머지 3명은 이번 수사를 통해 새롭게 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올..

행정수도법 9월 논의 불발되나…`장관 교체`로 소위 일정 안갯속
행정수도법 9월 논의 불발되나…'장관 교체'로 소위 일정 안갯속

올 가을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한 행정수도특별법(이하 행정수도법) 제정 움직임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 등 정부의 개각에 따른 돌발 변수를 만나면서다. 10월 국정감사 국면을 고려하면, 이달 중 첫 논의가 시작되는 게 이상적인 흐름이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장관 교체 이후 협의를 내세우면서 회의 일정도 안갯속에 놓인 모습이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정기국회 개회 이후 국토위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의 회의 일정은 아직 합의되지 않은 상태다. 현시점에선 김윤덕 국토부 장관의 교체..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지사, 지역현안 적극 지원 약속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지사, 지역현안 적극 지원 약속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로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태안군의 미래 발전과 체질 개선을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8일 태안군을 방문해 민선 9기 시·군 방문 브랜드인 '충남통(通)행' 두 번째 일정을 소화하며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가로림만 해상교량 재도전, 안면도 관광지 개발 연내 결단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박 지사는 이날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 행사를 통해 태안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의 위기를 넘어 '서해안 대전환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