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꽉 막히던 상당산성 진입로… ‘2차로 확장’으로 9월 시원하게 뚫린다

  • 충청
  • 충북

주말마다 꽉 막히던 상당산성 진입로… ‘2차로 확장’으로 9월 시원하게 뚫린다

청주시, 회전교차로 개선사업 공정률 60% 돌파… 19억 투입해 막바지 공사 순항
기존 1차로→2차로 대폭 확장, 전동차 전도 위험 낮추는 ‘불합리한 편구배’ 전면 개량

  • 승인 2026-06-15 07:55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는 상습 정체와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던 상당산성 진입로의 회전교차로를 기존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하고 불합리한 도로 기울기를 바로잡는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정률 60%를 돌파하며 주요 기초 공사를 마무리한 이번 사업은 이달 말 아스팔트 포장을 거쳐 가을 관광 성수기인 오는 9월에 최종 개통될 예정입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고질적인 병목 현상이 해소되어 상당산성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청주시, 상당산성 회전교차로 개선사업 순항.
청주시는 상당산성 회전교차로 개선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9월 준공 목표다. 사진은 위치도.(사진=청주시 제공)
주말과 관광 성수기마다 극심한 병목현상과 상습 정체로 몸살을 앓아온 청주의 대표 명소 상당산성 진입로가 오는 9월부터 넓고 안전한 도로로 새롭게 태어난다.

청주시는 상당구 산성동 217-4 일원에서 추진 중인 '상당산성 회전교차로 개선사업'이 현재 공정률 60%를 돌파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말 나들이객과 외지 관광객의 차량이 일시에 몰리며 하염없이 지체되던 상당산성 입구의 교통 처리 능력을 대폭 끌어올리고, 불합리한 도로 구조를 바로잡아 운전자들의 통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는 민선 9기 청주시의 핵심 교통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다.

시는 이를 위해 총사업비 19억 원(시비 16억, 도비 3억)을 전격 투입했다. 사업의 핵심은 기존의 비좁았던 1차로 구조의 회전교차로를 차량 소통이 원활한 2차로 구조로 확장하는 것.

차량 통행 시 원심력으로 인해 운전자들이 불안감을 느끼거나 겨울철 결빙 시 사고 위험이 컸던 기존 교차로의 '불합리한 도로 기울기(편구배)'를 완벽하게 개량하는 공사가 병행된다.

특히 상당산성 회전교차로는 인근 목련로를 제외하면 마땅한 우회 도로가 없는 외길 특성을 지니고 있어, 공사 착공 초기부터 출퇴근 차량과 관광객 차량 통제에 엄청난 난항을 겪어왔다. 게다가 기존 교차로 하부의 지반이 매우 연약한 상태에서 수많은 차량이 통행하다 보니 노면 불량이나 비산먼지 발생 등으로 현장 관리가 까다로운 '난공사' 구역이었다.

시는 공사 현장에 살수차를 수시로 대기·운행시켜 비산먼지 발생을 철저히 차단하는 한편, 파헤쳐진 도로를 매일 실시간으로 평탄화하는 노면 정리 작업을 전개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끈질긴 노력을 이어왔다.

그 결과 까다로운 공정이었던 기존 구조물 철거와 흙을 깎아내고 다지는 부지 정지 작업, 장마철을 대비한 지하 배수공 설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시는 여세를 몰아 이달 말 도로의 뼈대가 될 아스팔트 기층 포장 공사를 전격 단행한다. 이어 7~8월에는 중앙 교통섬 구축, 보도 포장, 표층 포장, 선명한 차선 도색 등 후속 공정을 차질 없이 이어가 가을 관광 성수기가 시작되는 오는 9월에 대개통을 맞이한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사랑하는 공간인 만큼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정교한 공정 관리에 온 힘을 쏟고 있다"며 "오는 9월 사업이 완벽히 준공되면 병목 현상이 사라져 산성을 찾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안전해질 것이며, 남은 공기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쾌적한 도로 환경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외딴섬 '집현동'이 뜨겁다… 9월엔 세종 '공동캠퍼스' 축제로
  2. 목요경마 신설, 평일 온라인 수요 키웠나…마권 매출로 성과 검증
  3. 지역경제계 2차 공공기관 대전·충남 우선배치 요구 힘받나
  4. 대전 선도지구 구역들, 주민대표단 신청 분주한데 승인 지연돼 '발 동동'
  5. [중도초대석]복수경 충남대병원장 "사람중심 의료혁신, 새병원 건립·AI전환 착수"
  1. 한밭대 총장 후보 3인, ‘100년 대학’ 미래전략 놓고 열띤 공방
  2. [제일학원] 9월 모평 가채점 충남대 의예 281점·심리 229점 지원 가능
  3.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4. 대전교육청 결산자료 '부실' 지적…조직 효율성·예산 집행도 도마
  5.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헤드라인 뉴스


화재전 안전관리 해온 것처럼… ‘참사’ 낸 안전공업 증거위조 발각

화재전 안전관리 해온 것처럼… ‘참사’ 낸 안전공업 증거위조 발각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이후 회사 임직원들이 안전관리 관련 서류 15개를 새로 만들거나 수정한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사고 전부터 안전관리 의무를 이행해 온 것처럼 관련 자료를 꾸민 것으로, 이 때문에 실제 화재 책임을 규명하는 수사도 일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안전공업 임직원 A 씨 등 4명을 증거인멸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1명은 기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피의자이며 나머지 3명은 이번 수사를 통해 새롭게 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올..

행정수도법 9월 논의 불발되나…`장관 교체`로 소위 일정 안갯속
행정수도법 9월 논의 불발되나…'장관 교체'로 소위 일정 안갯속

올 가을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한 행정수도특별법(이하 행정수도법) 제정 움직임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 등 정부의 개각에 따른 돌발 변수를 만나면서다. 10월 국정감사 국면을 고려하면, 이달 중 첫 논의가 시작되는 게 이상적인 흐름이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장관 교체 이후 협의를 내세우면서 회의 일정도 안갯속에 놓인 모습이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정기국회 개회 이후 국토위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의 회의 일정은 아직 합의되지 않은 상태다. 현시점에선 김윤덕 국토부 장관의 교체..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지사, 지역현안 적극 지원 약속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지사, 지역현안 적극 지원 약속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로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태안군의 미래 발전과 체질 개선을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8일 태안군을 방문해 민선 9기 시·군 방문 브랜드인 '충남통(通)행' 두 번째 일정을 소화하며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가로림만 해상교량 재도전, 안면도 관광지 개발 연내 결단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박 지사는 이날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 행사를 통해 태안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의 위기를 넘어 '서해안 대전환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