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앞둔 청주… 보건소, 첨단기술 더해 노인 ‘웰에이징’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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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앞둔 청주… 보건소, 첨단기술 더해 노인 ‘웰에이징’ 이끈다

청주시 고령화율 18.2% 돌파… 단순 치료 넘어 주기적 ‘예방 중심’ 건강관리 대전환
‘AI·IoT 스마트 기기’로 실시간 건강 홈케어… 경로당 방문 허약 예방 등 밀착 마크

  • 승인 2026-06-16 07:49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첨단 스마트 기술과 현장 밀착형 복지를 결합한 맞춤형 건강관리 종합 사업을 본격 가동합니다. AI·IoT 기반의 비대면 돌봄과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경로당 건강 프로그램 운영과 저소득층 수술비 지원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를 촘촘히 관리합니다. 이를 통해 사후 치료에서 예방 중심으로 보건 행정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어르신들의 건강수명을 늘리고 지역사회 내 안정적인 돌봄 체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청주시 보건소, 어르신 일상 바꾸다.
청주시 보건소, 어르신 일상 바꾸다… 노인 건강관리사업 눈길.(사진=청주시 제공)
인구 구조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충북 청주시가 어르신들이 요양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살아온 정든 집과 동네'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첨단 스마트 기술과 현장 밀착형 복지를 결합한 촘촘한 건강 안심망을 가동한다.

청주시 보건소는 예방 중심의 선제적 건강관리부터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비대면 돌봄, 의료 취약계층 수술비 지원에 이르는 '2026년 초고령사회비축 맞춤형 노인 건강관리 종합 사업'을 전격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5월 말 기준 청주시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18.2%로, 초고령사회 기준선인 20%에 바짝 다가선 상태다. 이에 청주시 보건소(상당·서원·흥덕·청원)는 사후 치료 위주의 전통적 보건 행정에서 벗어나, 기대수명을 넘어 아프지 않고 생활하는 '건강수명'을 대폭 늘리는 예방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이번 종합 대책의 핵심 축은 공간과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입체적 돌봄이다. 먼저 거동이 불편해 병원 문턱을 넘기 힘든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보건소 전문 간호사와 인력들이 가정으로 직접 출동하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상시 운영한다. 이들은 현장에서 혈압·혈당을 정밀 측정하고 꼼꼼한 복약 지도와 낙상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등 의료 사각지대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여기에 스마트 행정도 힘을 보탠다. 스마트폰 앱과 블루투스 건강기기를 연동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전격 도입, 참여 어르신들에게 스마트밴드와 자동 혈압·혈당계를 무상 대여했다. 보건소 전문 인력은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신체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비대면 맞춤 상담을 진행함으로써, 어르신 스스로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디지털 홈케어'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지역 노인들의 소통 허브인 경로당은 '건강 사랑방'으로 변신한다. 운동처방사와 영양사 등 보건소 드림팀이 현장을 순회하며 근감소증 예방 체조, 영양 식단 교육, 우울증 예방 정서 돌봄 등을 제공하는 '노인 허약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보건소는 투병 생활로 심신이 지친 가정 내 암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재가암환자 관리사업'을 강화했다.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고통스러운 통증 관리를 돕고, 영양 상담 및 환자·가족 간의 심리적 연대를 위한 자조모임 운영을 전폭 지원하며 가계의 경제적·정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경제적 형편 때문에 당장 시급한 수술을 미루고 통증을 참아왔던 저소득층 고령층을 위한 ' 실질적 의료비 지원 제도'도 본격 가동한다. 극심한 무릎 통증으로 보행이 힘든 퇴행성 관절염 환자를 위한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는 물론, 실명 위험이 있는 백내장과 망막질환 등 안질환 수술비를 전격 지원해 어르신들의 신체 이동권과 세상과 소통하는 맑은 시력을 되찾아 줄 방침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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