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논밭 일손 지킨다”… 진천군, ‘온열질환 예방 요원’ 전격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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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논밭 일손 지킨다”… 진천군, ‘온열질환 예방 요원’ 전격 투입

농업기술센터, 예방 요원 8명 위촉해 읍·면 농작업 현장 및 마을회관 밀착 순찰 가동
‘마의 시간대’ 오후 12시~5시 야외 작업 금지령… 넥쿨러·쿨패치 든 안전 키트 전폭 배부

  • 승인 2026-06-17 08:22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진천군은 고령 농업인의 온열질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예방 요원 8명을 위촉하고, 영농 현장 순찰과 폭염 대응 키트 배부 등 밀착형 안전 관리 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예방 요원들은 폭염 특보 시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를 작업 금지 시간으로 안내하며, 농민들에게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시원한 그늘에서의 휴식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군은 농업인들이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 초기 증상을 느낄 경우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자가 진단 및 비상 대응 수칙 홍보를 전방위로 강화했습니다.

진천군,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현장 안전 활동 사진
진천군,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현장 안전 활동.(사진=진천군 제공)
매년 한여름철마다 논과 밭, 비닐하우스 등 야외 작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고령 농업인들의 온열질환 인명 피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진천군이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한 '현장 밀착형 구호 사수 작전'에 돌입했다.

진천군 보건·농업 당국은 본격적인 무더위와 폭염 속에서 영농활동을 이어가는 지역 농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현장 안전 활동'을 전격적으로 추진하며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고 17일 밝혔다.

진천군 농업기술센터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지구온난화 기후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5일, 지역 지리에 밝고 농업 생태계를 잘 아는 '온열질환 예방 요원' 8명을 전격 위촉했다. 이들은 위촉 직후 폭염에 가장 취약한 고령 농업인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일선 영농 현장 중심의 고강도 순찰 매커니즘을 본격 개시했다.

위촉된 8명의 온열질환 예방 요원들은 진천 관내 각 읍·면의 마을회관과 무더위 쉼터는 물론, 뙤약볕이 내리쬐는 실제 농작업 현장을 매일 발로 뛰며 직접 방문하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 건강 상태를 과신하기 쉬운 고령 농가들을 대상으로 폭염 상황별 철저한 행동 요령과 맞춤형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일대일로 밀착 안내하는 전위대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요원들은 단순한 구두 홍보에 그치지 않고, 체온을 즉각적으로 낮춰주는 필수 소모품인 넥쿨러와 쿨패치 등으로 알차게 구성된 '폭염 대응 예방 키트'를 현장에서 농민들에게 직접 손으로 배부하며 실질적인 생존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

요원들이 현장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계도하는 대목은 폭염특보(주의보·경보) 발령 시의 행동 제어다. 하루 중 지표면 온도와 습도가 가장 가파르게 치솟아 열사병 발생 빈도가 집중되는 오후 12시(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를 '작업 절대 금지 시간대'로 지정하고, 해당 시간만큼은 야외 농작업을 전면 자제한 채 시원한 그늘이나 쉼터에서 머물며 충분한 양의 수분을 주기적으로 섭취하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진천군은 농업인들이 농작물 관리에 집착하다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을 막기 위해 자가 진단 홍보도 대폭 강화했다. 작업 도중 가벼운 두통이나 핑 도는 어지럼증, 메스꺼움, 근육 경련 등 초기 온열질환 의심 증세가 단 1%라도 체감될 경우, 그 즉시 하던 일을 모두 중단하고 장비를 내려놓은 채 바람이 잘 통하는 시원한 그늘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동료나 119에 즉각 도움을 요청하라는 비상 프로토콜을 전방위로 전파 중이다.
진천=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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