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박 소진’ 청주 수소차 보조금… 하반기 113대 조기 등판

  • 충청
  • 충북

상반기 ‘대박 소진’ 청주 수소차 보조금… 하반기 113대 조기 등판

총예산 154억 원대 투입 메가 프로젝트… 승용차 일반 물량 조기 완판에 스케줄 앞당겨
수소승용차 ‘넥쏘’ 3,350만 원·수소고상버스 ‘유니버스’ 3억 5,000만 원 역대급 정액 지원

  • 승인 2026-06-24 08:37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는 상반기 수소전기차 보조금 지원 사업의 조기 완판에 따라 하반기 사업을 앞당겨 재개하며, 수소승용차와 수소고상버스 총 113대를 대상으로 대당 최대 3억 5,000만 원의 파격적인 보조금을 지원합니다.

신청 자격은 청주시에 90일 이상 거주한 시민이나 법인으로, 개인은 탄소중립포인트제에 가입해야 하며 보조금은 서류 접수 순이 아닌 차량 출고 및 등록 순으로 지급됩니다.

보조금 수혜 차량은 2년간 청주 지역 내 의무 운행 기간을 준수해야 하며, 구매 희망자는 자동차 제조사 대리점을 통해 계약 및 보조금 신청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대기질 개선과 탄소중립 선도도시를 표방하는 청주시의 하반기 무공해 수소전기차 보조금 지원 사업이 상반기 흥행 완판에 힘입어 일정을 대폭 앞당겨 전격 재개된다. 대당 최고 3억 원이 넘는 파격적인 정부·지자체 매칭 보조금이 살포되는 만큼 친환경 차 구매를 고려하던 청주 시민과 향토 기업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청주시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정 도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총 113대 규모의 '2026년 하반기 수소전기차 구매 지원사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신청 접수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이 사업은 예산 집행 효율성을 위해 가을철 하반기에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그러나 상반기에 배정했던 승용차 일반 물량 90대가 청주 시민들의 뜨거운 접수 릴레이 속에 지난 6월 초 완벽히 조기 소진됨에 따라, 시는 대기 수요자들의 중단 없는 보급을 위해 하반기 예산 집행 타이밍을 한 달 이상 전격 앞당기는 적극 행정을 발휘했다.

시가 올해 수소차 보급을 위해 편성한 친환경 탄소중립 예산은 총 154억 5000만 원의 메머드급 규모다. 연간 총 225대(승용 200대, 고상버스 25대) 보급을 최종 골인 지점으로 삼고 있다.

이번에 풀리는 하반기 잔여 물량은 총 113대로, 수소승용차 100대와 수소고상버스 13대가 각각 하이브리드로 배정됐다. 차종별 지원 혜택을 살펴보면, 현대자동차의 수소승용차인 '디 올 뉴 넥쏘'는 1대당 3350만 원이 정액 보조되어 소비자 구매 가격을 반값 이하로 뚝 떨어뜨린다. 상용차인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고상)'는 1대당 무려 3억 5000만 원의 메머드급 보조금을 매칭 지원한다.

특히 수소고상버스의 경우 청주시와 사전 전용 협의를 완료한 뒤, 관내 기업체 및 기관에서 근로자들의 출퇴근용 '통근버스'로 운행할 차량을 최우선 순위로 지정해 대규모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이 아닌 '신청일 기준' 90일 전부터 연속해 청주시에 주소지를 둔 18세 이상 청주 시민이거나, 청주에 둥지를 튼 법인·기업이다. 주의할 점은 올해부터 환경 정책 연계를 위해 개인 신청자의 경우 반드시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에 가입되어 있어야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조금 재지원 제한 기간 규정에 따라 최근 2년 이내에 동일 차종 보조금을 받은 이력이 없어야 하며, 하반기 한도는 개인 1대, 법인은 최대 5대까지로 리밋을 걸어 고른 혜택을 유도했다.

구매 희망자는 별도의 시청 방문 없이 수소차 제조·수입사 대리점을 찾아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 되며, 해당 제조사 측에서 환경부 전기차 복합 누리집 시스템을 통해 보조금 신청을 대행 처리한다. 최종 보조금 수혜자는 서류 접수 순서가 아닌 '차량 출고 및 신규 등록' 순으로 칼같이 지급되므로 계약 후 빠른 출고 유도가 관건이다.

보조금을 지원받은 차량은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2년간의 의무운행 기간을 청주 지역 내에서 준수해야 한다. 이 기간에는 타 지자체로의 차량 이전 등록이나 임의 말소 등록이 철저히 제한되는 만큼 구매 전 매커니즘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청주=엄재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외딴섬 '집현동'이 뜨겁다… 9월엔 세종 '공동캠퍼스' 축제로
  2. 목요경마 신설, 평일 온라인 수요 키웠나…마권 매출로 성과 검증
  3. 지역경제계 2차 공공기관 대전·충남 우선배치 요구 힘받나
  4. 대전 선도지구 구역들, 주민대표단 신청 분주한데 승인 지연돼 '발 동동'
  5. [중도초대석]복수경 충남대병원장 "사람중심 의료혁신, 새병원 건립·AI전환 착수"
  1. 한밭대 총장 후보 3인, ‘100년 대학’ 미래전략 놓고 열띤 공방
  2. [제일학원] 9월 모평 가채점 충남대 의예 281점·심리 229점 지원 가능
  3. 충청권 앵커 첫 성적표… 충남 S, 대전 A, 세종·충북 C
  4. 대전교육청 결산자료 '부실' 지적…조직 효율성·예산 집행도 도마
  5.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헤드라인 뉴스


화재전 안전관리 해온 것처럼… ‘참사’ 낸 안전공업 증거위조 발각

화재전 안전관리 해온 것처럼… ‘참사’ 낸 안전공업 증거위조 발각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 화재 이후 회사 임직원들이 안전관리 관련 서류 15개를 새로 만들거나 수정한 사실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사고 전부터 안전관리 의무를 이행해 온 것처럼 관련 자료를 꾸민 것으로, 이 때문에 실제 화재 책임을 규명하는 수사도 일부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안전공업 임직원 A 씨 등 4명을 증거인멸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1명은 기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피의자이며 나머지 3명은 이번 수사를 통해 새롭게 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올..

행정수도법 9월 논의 불발되나…`장관 교체`로 소위 일정 안갯속
행정수도법 9월 논의 불발되나…'장관 교체'로 소위 일정 안갯속

올 가을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한 행정수도특별법(이하 행정수도법) 제정 움직임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 등 정부의 개각에 따른 돌발 변수를 만나면서다. 10월 국정감사 국면을 고려하면, 이달 중 첫 논의가 시작되는 게 이상적인 흐름이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장관 교체 이후 협의를 내세우면서 회의 일정도 안갯속에 놓인 모습이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정기국회 개회 이후 국토위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의 회의 일정은 아직 합의되지 않은 상태다. 현시점에선 김윤덕 국토부 장관의 교체..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지사, 지역현안 적극 지원 약속
"태안 안면도 관광개발 연내 결단"…박수현 지사, 지역현안 적극 지원 약속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로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태안군의 미래 발전과 체질 개선을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8일 태안군을 방문해 민선 9기 시·군 방문 브랜드인 '충남통(通)행' 두 번째 일정을 소화하며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가로림만 해상교량 재도전, 안면도 관광지 개발 연내 결단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박 지사는 이날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 행사를 통해 태안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의 위기를 넘어 '서해안 대전환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나눔의 의미도 배우고 책도 읽고’

  •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 통합 찬반 투표 시작

  •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고장난 전자기기 고쳐드려요’

  •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 가을 문턱…탐스럽게 익어가는 도깨비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