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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식 배재대 특임교수·도시행복아카데미개설준비위원장 |
-'우리가 평생에 걸쳐 원하는 모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계가 있다고 가정하자. 이 기계는 그것이 무엇이든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경험하게 할 수 있다. 기계에 연결되는 동안 우리는 모든 경험이 실제라고 믿게 될 것이다. 당신은 이 기계에 연결되겠는가?'-
이 실험은 쾌락 지상주의를 비판하기 위하여 고안되었으며 몇 가지 중대한 오류가 지적되기도 하였습니다만 행복은 단순히 쾌락의 총합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합니다. 사고실험에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경험 기계에 연결되어 피동적으로 무한의 쾌락을 평생 경험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집니다. 행복은 쾌락적 감각의 총합이 아니라는 반증입니다. 인간은 가상의 즐거움을 넘어 실제로 존재하고 행동하다 넘어지고 자빠지더라도 진짜의 삶을 살려 하는 본능적인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행복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진정성(Authenticity)은 현실을 통하여만 이룩된다는 강력한 암시입니다.
AI 시대를 맞이하여 가상현실과 실재가 혼재된 현대사회에는 이러한 질문이 지속적으로 등장합니다. 인간의 행복 요소는 현실 속에서 이루어지는 진실된 관계뿐이라는 거부할 수 없는 당연함입니다. 급속한 AI 기술 발전 속에서 인간적인 삶의 진정한 본질은 무엇이며 인간적인 가치는 어떻게 유지 보전해야 할 것인지를 매우 심각하게 따져 물어야 할 때입니다.
신천식 배재대 특임교수·도시행복아카데미개설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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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옥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