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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들이 에스코트 키즈의 손을 잡고 심판진과 함께 경기장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전종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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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에 앞서 양팀 선수들과 심판 에스코트키즈들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전종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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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시민 축구단의 34번 노승기 선수가 상대 진영에서 드리볼을 하고 있다(사진=전종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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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시민 축구단 박시언 선수의 첫 필드골이 터지는 순간(사진=전종희 기자) |
제천시민 축구단은 이날 열린 K4 리그 홈경기에서 기장군민 축구단과 맞붙어 치열한 승부 끝에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3점을 확보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들의 투지와 끈기는 홈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경기 내내 선수들은 더위와 체력 부담을 이겨내며 쉼 없는 움직임을 이어갔다. 공격진은 상대 수비를 흔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간을 파고들었고, 미드필더들은 공수 전환을 반복하며 경기의 흐름을 조율했다. 수비진 역시 몸을 아끼지 않는 태클과 집중력 있는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관중석에서는 선수들이 공을 잡을 때마다 박수와 응원이 이어졌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은 "제천!"을 연호하며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응원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박시언이었다. 올 시즌 제천시민 축구단 유니폼을 입은 그는 전반 종료 추가시간 1분, 상대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번 득점은 박시언의 제천시민 축구단 입단 후 첫 필드골이자, 자신의 고향인 제천에서 기록한 첫 공식 득점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골이 터지는 순간 경기장은 뜨거운 환호성으로 뒤덮였고, 박시언은 두 팔을 벌려 관중석을 향해 환호한 뒤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광양제철고를 졸업한 뒤 동국대학교를 거쳐 일본 무대까지 경험한 그는 이번 시즌 제천시민 축구단에 합류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이날 고향 팬들 앞에서 값진 첫 필드골을 선물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관중들은 "고향 출신 선수가 홈팬들 앞에서 첫 골을 넣는 장면을 직접 볼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보냈고, 동료 선수들 역시 박시언을 끌어안으며 기쁨을 함께했다.
그러나 제천시민 축구단은 후반 30분 기장군민 축구단에 헤더 동점 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마무리됐고, 제천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비록 승리는 다음 경기로 미뤄졌지만, 이날 선수들이 보여준 헌신적인 플레이와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은 승패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은 관중석 앞으로 다가가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시민들은 아낌없는 박수로 화답하며 선수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제천시민 축구단은 이번 무승부를 발판 삼아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려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는 각오다. 폭염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의 투혼과 시민들의 변함없는 성원은 올 시즌 제천시민 축구단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든든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현재 K4 리그 4위인 제천시민 축구단은 다음 달 11일 3위 팀인 금산인삼 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치열한 순위경쟁에 뛰어든다.
제천=전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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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