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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실기반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금산산업고 학생(사진=금산산업고 제공) |
기술 습득과 자격증 취득이 최우선 가치로 여겨지던 특성화고 교육의 통념을 깬 금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지역 한 특성화고가 주목받고 있다.
'전인적 배움' 자리 마련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금산산업고(교장 최병환).
금산산업고는 올해 금산교육특구 학교특화프로그램 공모에서 '학생 주도성을 키우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중점 과제로 선정하고, 세부 사업명을 '다(多)배우는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정했다.
실제 운영 중인 방과 후 강좌를 들여다보면 그 다양성이 한 눈에 드러난다.
미술실에서는 '미술실기반'이 학생들을 기다린다.
정밀묘사와 인물소묘부터 패션·캘리 일러스트, 풍경 수채화까지 원하는 분야를 직접 선택해 배우며 창의·융합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른다.
보건실에서 열리는 '보건 건강증진반'은 건강식 만들기 등으로 신체 건강을, 정신건강 증진 활동으로 마음 건강을 함께 챙기는 프로그램이다.
위(Wee)클래스의 '마음 챙김 도구 제작반'은 그림책과 심리검사를 활용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나만의 마음 챙김 도구를 직접 만들며 정서조절 능력을 기른다.
교실 한 컨에서는 '펜글씨반'이 조용히 자리를 지킨다.
자모음 쓰기부터 시작해 귀천, 진달래꽃 등 명시를 눌러 쓰며 한글 필사의 매력을 익힌다.
이 밖에도 수학, 영어, 체육, 과학, 한국사, NCS 자격증반 등 정규 교과와 연계한 강좌도 함께 편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최병환 교장은 "학생의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젝트 교육과정 운영이 필요하다"며 "정규수업에서 충족할 수 없는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통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금산산업고의 시도가 금산교육특구 사업을 통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금산=송오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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