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 노동자·26만 주민의 쉼터로…남동산단, 4년간 변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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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 노동자·26만 주민의 쉼터로…남동산단, 4년간 변신 나선다

어썸 남동페스티벌·찾아가는 콘서트 등 산업 현장 밀착형 문화 프로그램 상시 가동
제1유수지 생태탐방로 및 승기체육공원 재생 통해 '낮과 밤이 즐거운 산단' 완성
2030년까지 연간 8만 명 이상 참여하는 문화생태계 조성 목표

  • 승인 2026-07-12 09:36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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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가 산업단지의 경쟁력 회복과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추진해 온 '남동 문화선도산단 조성' 사업이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6년도 문화선도산단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사진=인천시 제공
인천광역시의 대표적 산업기지인 남동국가산업단지가 회색빛 일터를 벗고 청년과 문화가 공존하는 친환경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산업단지의 경쟁력 회복과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추진해 온 '남동 문화선도산단 조성' 사업이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관한 '2026년도 문화선도산단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인천시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 587억 원(국비 327억, 시비 196억, 구비 60억, 민간 4억)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대대적인 산단 개조에 나선다. 시는 '청년과 문화로 비상하는 남동문화선도산단(남동 WINGS)'을 비전으로 삼고, 5대 전략과 10대 추진과제를 통해 노동자 8만 명과 인근 주민 26만 명을 아우르는 산업문화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산단 전역을 하나의 문화 타운인 'IN TOWN'으로 엮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322억 원 규모의 복합문화 랜드마크 '산단콤마' 건립 ▲140억 원 규모의 글로벌문화광장 및 제1유수지 생태탐방로 조성 ▲수인선 폐철교와 청년미디어타워를 활용한 야간명소화 ▲공단떡볶이 일대 '아이룩(226) 문화거리' 조성 ▲노후공장 20개소를 청년친화형으로 리모델링하는 '팩토리 리뉴얼(FR)' 등이 촘촘하게 추진된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146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00여 명 수준의 고용 창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2030년까지 연간 8만 명 이상의 노동자와 청년, 주민이 참여하는 자생적 문화 거버넌스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비수도권 가점 구조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남동산단이 산업과 문화, 청년이 함께 비상하는 최적의 모델임을 인정받았다"라며 "문화선도산단 지정을 계기로 남동산단을 인천 산업문화 혁신의 거점이자, 대한민국 산단 재생의 대표 성공사례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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