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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군이 국가 에너지 정책 전환으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발전5사 통합본사 태안 유치'에 사활을 걸고 범군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사진=태안군 제공) |
태안군이 국가 에너지 정책 전환으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발전5사 통합본사 태안 유치'에 사활을 걸고 범군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군에 따르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태안군 내 석탄화력발전소 10기 폐지가 예정되어 있으나, 대체 발전소 건설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특히 한국서부발전 본사 이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태안군은 화력발전소 최다 폐지와 대체 발전소 부재, 본사 이전 우려 등 삼중고에 직면했다.
당초 계획대로 석탄발전소 폐지와 본사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태안군 정주인구 9400여 명 감소, 지역 소비지출 약 1400억 원 축소, 연간 260억 원 규모 지방세수 증발 등 지역경제의 근간이 흔들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군은 행정 주도의 대응을 넘어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난 15일 윤희신 군수 기자회견을 통해 강력한 유치 의지를 표명했으며, 20일에는 군청 중회의실에서 실무회의를 열어 서명운동 준비를 논의했다. 이어 21일에는 한국서부발전 노조와 간담회를 갖고 교육·의료·문화 등 정주여건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윤 군수는 "정부의 발전공기업 통합 논의가 불가피하다면, 국가 전력 공급을 위해 환경오염과 규제를 감내해 온 최대 피해지역이자 최적 거점인 태안군에 통합본사가 반드시 유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범군민 서명운동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며, 모인 서명은 대정부 건의문과 함께 국회 및 충청남도에 전달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발전5사 통합본사 태안유치는 지역 생존권 수호 등 군민의 삶과 태안의 미래가 걸린 생존의 문제"라며 "정부의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과정이 태안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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