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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유류세 인하 조치를 11월 말까지 연장하고, 석유 최고가격도 동결한다. 연휴 기간인 24~27일에는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에서 기름값을 리터당 100원 낮춰 판매한다. 사진은 대전의 한 주유소 판매가격 모습. (사진=김흥수 기자) |
20일 정부와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8일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유류세 인하 조치를 11월 말까지 2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행 인하율 휘발유 15%, 경유·LPG 부탄 25%가 유지된다.
정부는 이날 오후 10차 석유 최고가격을 기존 가격으로 동결키로 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 리터당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이다.
이번 결정은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유가가 다시 빠르게 오르는 상황에서 나왔다. 정부는 지난 8월 소강상태를 보였던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9월 들어 다시 격화되고 홍해 일대 긴장도 높아지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치에 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주간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58.62원으로 전주보다 0.52원 내렸다. 이 기간 리터당 153.13원 떨어지며, 18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전주보다 0.17원 내린 1843.86원으로 집계됐다.
대전·세종·충남지역 휘발유 가격도 일제히 소폭 내렸다. 대전은 전주보다 0.47원 내린 리터당 1837.11원으로 세 지역 가운데 가장 저렴했고, 전국 평균보다 21.51원 낮았다. 세종은 전주보다 0.09원 내린 1855.53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3.09원 낮았다. 충남은 0.26원 하락한 1865.00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6.38원 높았다.
다만 지역 경유 가격은 엇갈렸다. 대전은 전주보다 0.10원 내린 리터당 1824.67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19.19원 낮았다. 반면 세종은 0.31원 오른 1842.17원, 충남은 0.32원 상승한 1850.74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추석 연휴인 24~27일 나흘간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에서 휘발유와 경유를 각 주유소의 17일 판매가격보다 리터당 100원 낮춰 판매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추석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의 유류 가격을 17일 대비 리터당 100원 인하해 고유가 부담을 공공이 함께 분담하겠다"고 밝혔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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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