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이어온 '희망 페달'…충주 청소년들 부산까지 420㎞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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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이어온 '희망 페달'…충주 청소년들 부산까지 420㎞ 도전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 시즌10' 출정
5000만 원 모금 목표…국내외 10개국 청소년 100명에 희망장학금 지원

  • 승인 2026-08-18 06:58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 지역 청소년들이 위기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10년째 이어온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 시즌10 출정식을 열고 부산까지 420km 완주 도전에 나섰습니다. 이번 챌린지는 5,000만 원 모금을 목표로 하며, 조성된 기부금은 국내외 10개국 청소년 100명에게 희망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참가자들은 스스로 나눔의 주체가 되어 3박 4일간의 여정을 소화하며,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입니다.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 시즌10’
'2026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 시즌10' 참가 청소년들이 충주 탄금공원에서 응원을 받으며 부산까지 420㎞ 대장정에 나서고 있다.(사진=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제공)
충주지역 청소년들이 10년째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또 다른 위기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나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420㎞ 완주와 5000만 원 모금을 목표로 국내외 10개국 청소년 100명에게 희망장학금을 전한다.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는 17일 탄금공원에서 '2026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 시즌10' 출정식을 열고 부산까지 3박 4일간의 자전거 하이킹에 들어갔다.

'자전거하이킹 기부챌린지'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나눔의 주체가 돼 또 다른 위기 청소년을 돕는 기부 프로젝트다. 2017년 첫 도전을 시작해 올해 10주년을 맞았으며, 매년 청소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역사회의 나눔으로 연결해 왔다.

특히 시즌10 출정식에서는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되짚는 의미를 담아 라이딩팀 청소년들이 시즌1부터 시즌10까지 각 회차의 이야기가 담긴 역대 유니폼을 입고 한자리에 모였다. 참가자들은 지난 10년간의 슬로건을 함께 외친 뒤 안전 완주와 나눔 실천을 다짐했다.

이들은 탄금공원을 출발해 20일까지 무더위와 장거리 주행을 견디며 부산까지 약 420㎞를 달린다. '우리의 페달 한 번 한 번이 또 다른 청소년의 꿈으로 이어진다'는 마음으로 완주에 도전한다.

한 참가 청소년은 "420㎞가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끝까지 달리는 모습이 다른 친구들에게도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힘든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서로 의지해 꼭 부산까지 완주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시즌10의 기부 목표액은 5000만 원이다. 모금액은 기아대책과 충주교육지원청을 통해 경제적·환경적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국내외 10개국 청소년 100명에게 희망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 슬로건은 10년의 도전을 하나의 마음으로 잇는다는 의미의 '10 YEARS, 1 HEART!'다. 'I LOVE YOU, FIND A WAY!'라는 메시지에는 장학금을 받는 청소년들에게 '사랑해! 포기하지 마! 길은 있을 거야!'라는 응원의 뜻을 담았다.

시설 관계자는 "10년을 이어온 도전을 통해 청소년들이 나눔의 주체로 성장해 자랑스럽다"며 "청소년들이 길 위에서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부금 모금은 완주일인 20일까지 이어진다. 시민 누구나 '기부챌린저'로 참여할 수 있으며,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홈페이지에서 기부 신청과 기부금영수증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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