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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수 포스텍 교수. (사진=포스텍 제공) |
연구는 화학 공학·재료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실렸다.
피부는 외부 물질의 침투를 막는 강력한 장벽을 갖고 있어 특히 인슐린이나 펩타이드와 같은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전달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피부를 구성하는 지방산의 종류에 따라 약물 투과도가 크게 달라지는 현상에 주목해 지방산의 '분자 모양'이 약물 전달 효율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임을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약물이 피부 장벽을 보다 쉽게 통과할 수 있도록 지방산의 구조를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는 원리를 제시했으며 빛에 따라 분자 모양을 바꿔 약물의 피부 투과도를 조절하는 '광 스위칭 지방산'도 개발했다.
연구는 피부 장벽을 단순히 약화시키는 기존 접근에서 나아가 분자 구조를 조절해 필요한 만큼 약물의 피부 투과도를 제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주사 의존도가 높은 약물의 비침습적 전달 기술을 비롯해 세포막이나 리포좀 등 다양한 생체막을 활용한 스마트 약물 전달 플랫폼으로도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를 이끈 오승수 교수는 "연구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차세대 약물 전달 기술 기반을 마련할 원리를 제시했다"며 "향후 세포막이나 리포좀 같은 생체막에도 적용하고 다양한 자극에 반응하는 스마트 약물 전달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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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