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발효, 작은 병·새로운 맛으로 전통주 문턱 낮춘다

  • 전국
  • 부산/영남

기장발효, 작은 병·새로운 맛으로 전통주 문턱 낮춘다

정부 혁신지원 대상 51곳에 포함
지원금 7100여만 원 받아 상품 개편
미역증류주 ‘옥곽’ 부산기념품 선정

  • 승인 2026-09-01 00:02
  • 수정 2026-09-01 09:4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KakaoTalk_20260831_184013542
기장발효가 기장 특산물을 활용해 선보인 전통주 제품. (사진=기장발효 제공)
부산 기장의 해조류와 농산물로 술을 빚는 기장발효가 작은 용량과 새로운 맛을 앞세워 소비층 확대에 나선다.

농업회사법인 기장발효주식회사는 젊은 성인이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과일 탁주와 대중형 증류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색감과 풍미를 살린 블루베리 막걸리 시제품을 준비한다. 제조 과정에서 맛의 편차를 줄여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증류주는 생산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양조법을 적용한다. 알코올 도수는 25도와 50도로 나누고 병 크기는 기존 375㎖보다 줄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큰 용량과 높은 가격이 전통주 구매의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새 제품은 1~2인 가구와 여행객, 선물 구매자를 주요 고객으로 삼는다.

이 같은 제품 개편은 '2026년 소상공인 생활문화 혁신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추진한다. 올해 처음 시행된 이 사업에는 신청 업체 가운데 51곳이 뽑혔다.

기장발효가 받는 금액은 자부담을 제외하고 7100여만 원이다. 자금은 시제품 제작과 품질 관리, 생산공정 정비, 용기·포장 디자인 등에 사용한다.

관광 체험과 인터넷 구매를 연계한 판매 방식도 마련한다. 지역행사와 로컬마켓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기존 온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판로를 넓힐 방침이다.

1111
이순옥 기장발효 대표가 전통 장독이 놓인 기장발효 체험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장발효 제공)
이순옥 기장발효 대표는 제품의 제조 경쟁력과 품질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관광기념품과 선물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 구성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회사가 기장 미역 등을 활용해 만든 증류주 '옥곽'은 지난 7월 '2026 부산대표관광기념품 10선'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1.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구민 등진 국민의힘…대덕구의회 원구성 또 불발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시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연지도원을 배치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 과태료를 인상했지만 일부 자치구에서는 수년째 적발 실적이 없어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여 곳에 달하는 반면, 현장 점검과 계도를 담당하는 금연지도원은 35명에 그쳐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 580곳이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만 4881곳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 1만 4721곳, 중구 7327곳, 대덕구 6898곳, 동구 6749곳이다. 시청 소관 금연구역은 4곳이다...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정부 부처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계획에 따라 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공항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넘을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난 데다, 정상외교와 국제회의, 공무출장 등까지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22일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연간 15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25년 실제 국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