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공주로 시간여행…‘공주 국가유산 야행’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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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공주로 시간여행…‘공주 국가유산 야행’ 성황리 폐막

1926년 공주시가도 100주년 기념 ‘낭만연회’…왕도심 곳곳 46개 프로그램 선봬

  • 승인 2026-09-07 09:49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공주시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왕도심 일원에서 '1926 공주 낭만연회'를 주제로 근대 공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2026 공주 국가유산 야행'을 성황리에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1926년 공주시가도 제작 100주년을 기념해 미디어파사드와 근대 의상 체험 등 46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100년 전 공주의 낭만을 선사했습니다. 공주시는 앞으로도 근대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체류형 야간축제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2026 공주 국가유산 야행 (1)
'2026 공주 국가유산 야행'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공주 왕도심 곳곳을 누비며 100년 전 근대 공주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사진=공주시 제공)


공주 왕도심이 100년 전 근대 공주의 낭만으로 물들었다.

공주시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왕도심 일원에서 열린 '2026 공주 국가유산 야행'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야행은 1926년 제작된 '1926 공주시가도'의 100주년을 기념해 '1926 공주 낭만연회'를 주제로 마련됐다. 옛 공주읍사무소와 공주제일교회 등을 중심으로 근대 공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 기간 왕도심 곳곳에는 연인과 가족, 친구 단위 방문객들이 몰리며 늦여름 밤 축제를 즐겼다. 특히 근대 의상을 입은 방문객들이 골목길을 오가면서 100년 전 공주를 재현한 공간과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올해 야행은 야경·야로·야사·야화·야설·야식·야시·야숙 등 8개 주제를 중심으로 모두 46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공주제일교회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는 밤하늘과 어우러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해설사와 함께 왕도심 골목을 둘러보는 '소소한 마을 해설사'와 모바일 미션 투어 '1926 공주시가도를 찾아서'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당간지주 특설무대에서는 서경석 강사의 '근대 공주 밤학당' 특별 강연이 열려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공주선학리지게놀이 등 무형유산 공연을 비롯해 최영준 변사가 진행한 무성영화 변사극, 1930년대 영화 '미몽' 상영 등은 근대 문화를 직접 보고 즐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근대 의상 체험과 1926년 공주시가도에 등장하는 관공서와 상점을 재현한 포토존, 공주제일교회 우유보급소 체험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야식과 프리마켓 등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왕도심 곳곳으로 이끌며 축제와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최원철 시장은 "1926년 공주시가도 100주년을 기념한 이번 야행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안전하게 마무리돼 뜻깊다"며 "공주가 지닌 근대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야간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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