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돌아온 온통대전…골목상권 ‘훈풍’ 불까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추석 앞두고 돌아온 온통대전…골목상권 ‘훈풍’ 불까

9월 캐시백 15% 적용…명절 앞두고 지역화폐 소비 다시 늘어
상반기 식음료·마트에 절반 이상…골목상권으로 번질지 관심

  • 승인 2026-09-09 17:05
  • 신문게재 2026-09-10 5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이 추석을 맞아 9월 한 달간 캐시백을 15%로 확대하면서 고물가로 위축된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의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월 충전 한도 30만 원 내에서 제공되는 이번 혜택은 명절 장보기와 외식 등 시민들의 소비 부담을 덜어주어 실질적인 소비 진작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전시는 이를 기점으로 지역화폐가 골목상권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방침입니다.

202609071536263067_0
대전 중앙시장. 대전 동구 제공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전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이 새롭게 업그레이드 돼 돌아오면서 지역 상권에 모처럼 소비가 살아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보기와 외식 등 명절 소비가 늘어나는 데다 9월 한 달간 캐시백이 15%로 확대되면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서도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일 대전시와 소상공인 등에 따르면 온통대전은 이달 1일부터 다시 운영에 들어갔다. 월 충전 한도는 30만 원으로, 9월에는 기본 캐시백 10%에 추석 특별 혜택 5%포인트가 더해져 15%가 적용된다. 추석을 앞두고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가 본격적으로 늘어날지 주목되는 이유다.

특히 고물가와 소비 위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명절 대목을 맞은 만큼 상인들의 기대가 적지 않다. 추석 차례상 준비를 위한 식재료부터 가족 외식, 생활용품 구매까지 평소보다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온통대전 사용 확대가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대전의 한 전통시장 상인은 "추석을 앞두고 손님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분위기인데 온통대전까지 다시 시작돼 명절 장을 보러 오는 손님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아무래도 캐시백이 있으면 시장에서 쓰려는 사람도 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골목상권에서도 비슷한 기대가 나온다.

중구의 한 음식점 관계자는 "요즘에는 손님들이 가격을 더 꼼꼼하게 따지는 편인데 캐시백 혜택이 있으면 외식이나 식사 비용에 대한 부담도 조금은 줄어들 것 같다"며 "추석을 계기로 소비가 살아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대전 지역화폐 사용은 식음료와 마트 등 상위 두 업종에 절반 이상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50대 사용액이 전체의 50%에 육박해 소비가 특정 업종과 세대에 상대적으로 집중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온통대전 사용이 늘어나는 것뿐 아니라 그 소비가 지역 상권 전반으로 얼마나 확산될지도 관심사다. 식료품이나 외식 등에 집중된 소비가 전통시장과 동네 가게 등 다양한 골목상권으로 이어질 경우 지역화폐의 소비 진작 효과가 더욱 커질 수 있어서다.

대전시는 10~11월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청년창업 가맹점 등에 대한 캐시백 혜택을 높이는 등 지역 상권으로 소비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번 추석은 온통대전이 다시 시민들의 소비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를 가늠할 시점이다. 추석 장보기와 외식 등 평소보다 커지는 소비가 온통대전을 통해 지역 안에서 이뤄지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이어질 경우 상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명절 특수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지윤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청양고추구기자축제 건고추 '품질 논란'···비세척·미건조 상품 판매
  2. 천안시 동남구, 세무공무원 재산세 실무역량 강화나서
  3. 천안시의회 건도위, 부산 벡스코서 스마트도시 전략 모색 나서
  4. 천안서북소방서, 추석 명절 대비 성환이화시장 현장지도점검 실시
  5. 천안시, 아동학대예방위원회 정기회의…중대사건 재발 방지책 논의
  1. 천안보호관찰소, 호두 수확 농촌일손돕기 사회봉사
  2. 천안미래새마을금고, 천안시 입장면 취약계층 후원금 500만원 기탁
  3. 천안시,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 수탁기관에 유소년스포츠지도자협회 재선정
  4. 천안서북소방서, 초등 3학년 295명 맞춤형 실습 진행
  5. 천안시, ‘보육정책 총괄추진단’ 회의…야간·24시간 돌봄 등 논의

헤드라인 뉴스


"빵축제와 와인엑스포를 결합해보자"

"빵축제와 와인엑스포를 결합해보자"

대전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지역 대표축제인 빵축제와 국제와인EXPO(엑스포)의 결합해보자는 제안이 나와 주목된다. 민선9기 대전시가 0시축제 폐지와 함께 지역 대표축제로 빵축제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어 이를 위한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지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최근 여행은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것을 넘어 지역의 음식과 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식도락 여행'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 대전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대전의 식도락 관광 활성화 및 연계 방안'연구보고서를 보면 2025년 대전관광공사가 진행한 대전관광 실태조사 결..

시중은행 예금금리 올리며 소비자 모시기... 48조 넘어선 대전 저축잔액 더 오를까
시중은행 예금금리 올리며 소비자 모시기... 48조 넘어선 대전 저축잔액 더 오를까

주요 시중은행이 앞다퉈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며 금융소비자 모시기에 한창이다. 기준금리가 최근 두 달간 0.50%포인트 인상한 3%까지 상승한 데 따른 것인데, 금리 매력이 높아지면서 48조 원을 넘어선 대전 저축성예금 잔액도 덩달아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은 고객 유치를 위한 예금 금리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우선 우리은행의 한 예금 상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금리를 연 3.1%에서 3.6%로 0.5%포인트 올렸다. 또 6개월에서 1년 만기 예금의 기본금리도 연 2.1%에서 2.6%로 인상했다...

추석 앞두고 사과·배값 안정세…축산물은 여전히 부담
추석 앞두고 사과·배값 안정세…축산물은 여전히 부담

추석을 보름가량 앞두고 주요 성수품 가격이 품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과와 배를 비롯해 배추·양파·마늘 등 일부 농산물은 지난해보다 낮아졌지만, 한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은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키우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축산물품질평가원, 산림조합중앙회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사과(홍로·상품)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 2976원으로 전년보다 12.1% 떨어졌다. 배(원황·상품)도 10개 2만 5833원으로 지난해보다 8.2% 낮은 가격을 형성했다. 올해는 생산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