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고운골의 가을밤, 주민이 채웠다…700여 명 함께한 음악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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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고운골의 가을밤, 주민이 채웠다…700여 명 함께한 음악축제

가곡정서 '2026 고운골 가을음악회'…주민 공연·체험·먹거리 한자리에
최고령 어르신부터 어린이까지 세대 아우른 참여로 화합 의미 더해

  • 승인 2026-09-14 07:37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단양군 가곡면에서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고운골 가을음악회'가 지난 12일 개최되어 주민과 관광객 700여 명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되었습니다. 행사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과 갈대공예 전시, 초청가수 무대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통해 전 세대가 소통하는 문화 축제로 꾸며졌습니다. 가곡면은 이번 음악회를 주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지역 대표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고운골_가을음악회
가곡면 가곡정 일원에서 열린 '2026 고운골 가을음악회'에서 어린이부터 지역 인사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주민들이 개회 영상에 참여해 축하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사진=이정학기자)
단양군 가곡면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무대에 오른 '고운골 가을음악회'가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가을 축제로 펼쳐졌다.

지난 12일 가곡정 일원에서 열린 '2026년 고운골 가을음악회'에는 주민과 관광객 등 700여 명이 찾아 가곡의 가을 풍경 속에서 공연과 체험을 즐겼다.

가곡면주민자치위원회와 단양예총이 주최·주관하고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이 지원한 이번 행사는 주민들의 문화활동 성과를 나누고 이웃 간 소통과 화합을 넓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음악회는 공연에 앞서 다양한 즐길거리로 분위기를 띄웠다. 가곡의 특색을 담은 갈대공예품 전시와 갈대사진 콘테스트를 비롯해 공예 체험, 플리마켓, 먹거리장터 등이 운영돼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오후에는 주민들의 무대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풍물과 라인댄스, 난타, 스포츠댄스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으며, 버스킹과 장고 공연도 더해져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자매결연도시인 보령시 대천2동에서도 플루트 공연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태석과 뉴그린합창단 등의 무대가 펼쳐지며 주민과 방문객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운골_가을음악회_7장_합본
단양군 가곡면 가곡정 일원에서 열린 '2026 고운골 가을음악회'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다채로운 공연과 갈대공예 작품 전시를 함께 즐기며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사진=이정학기자)
이번 음악회에서 눈길을 끈 것은 주민들이 직접 만든 오프닝 영상이었다. 가곡면 최고령 어르신과 어린이, 지역 주민, 주민자치위원장 등 여러 세대가 등장해 각자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주민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저녁에는 원혁과 김지원, 심신, 박주희 등 초청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가곡정의 가을밤을 흥겨운 음악으로 채웠다. 공연 중간 진행된 경품추첨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신현팔 가곡면주민자치위원장은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주민 모두가 함께 준비하고 즐기는 축제가 돼 더욱 뜻깊었다"며 "고운골 가을음악회가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기다리는 가곡면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의명 가곡면장은 "세대를 넘어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어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뜻깊었다"며 "함께 만든 따뜻한 추억이 오래도록 가곡면의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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