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에너지전환 심장부로 다시 뛴다!

  • 충청
  • 태안군

태안군, 에너지전환 심장부로 다시 뛴다!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로 지역 위기 정면 돌파

  • 승인 2026-09-16 11:09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태안군은 전국 최대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군은 태안이 정의로운 전환의 상징적 장소이자 기존 인프라 활용으로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범군민 서명운동 등 강력한 유치 의지를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담 조직을 가동해 청사 제공과 임직원 정주 여건 개선 등 파격적인 행정 지원책을 마련 중이며, 이를 통해 인구 유출 방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2. 태안군청 전경
태안군이 전국 최대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지역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태안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이 전국 최대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지역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태안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16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통합본사 유치의 당위성과 향후 대응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 및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을 기반으로, 태안이 에너지 전환의 총괄 컨트롤타워 입지로 최적임을 정부와 국회에 각인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태안화력은 지난해 12월 1호기 폐지를 시작으로 2037년까지 8기 폐지가 확정됐으며, 2040년 탈석탄 목표에 따라 총 10기 6.1GW가 순차 폐지되는 등 전국 최다 규모다.

하지만 대체 발전소는 모두 타 지역에 건설돼 태안군은 인력 3166명 유출, 정주 인구 약 9400명 감소, 연간 소비지출 1400억 원 증발, 지방세입 260억 원 소멸 등 공동화 위기에 직면했다.

군은 태안이 통합본사의 최적지로 3대 당위성을 제시했는데, 첫째, 정의로운 전환 국가 1호 실현의 상징성으로 대한민국에서 석탄화력 폐지와 재생에너지 전환의 현장으로, 대체 앵커기업이 없는 만큼 공기업 본사 유치에 따른 국가 균형발전 및 인구소멸 방지 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발현된다.

둘째, 출범 비용 최소화와 국가 자원 낭비 방지로 석탄발전 폐지로 계통 여유용량 6.1GW가 확보되어 있고, 업무·교육·주거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정부가 제시한 2027년 10월 출범 일정에 맞춘 조기 업무개시가 가능하다.

셋째, 군민 결집과 전담 행정 지원 체계 구축으로 군민과 출향인 등 5만 5천 여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해 강력한 지역 수용성을 입증하고, 지난 7월 '발전공기업통합본사태안유치범군민추진위원회'가 출범했고, 군의회도 유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TF를 가동해 청사 제공, 행정 지원, 임직원 정주여건 개선 패키지를 준비 중이다.

김기만 미래에너지과장은 "태안 유치는 단순 보상이 아니라 정의로운 전환 실현과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을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고 지역 공동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라며 "정부의 최종 입지 결정 순간까지 민·관이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예산사과농장 한관수 대표, 10㎏ 사과 500박스 후원, 나눔과 지원 활동 지속
  2. 대전 서대전육교서 오토바이 교명주 충돌… 40대 운전자 숨져
  3. 갤러리아 타임월드 매각된다?... 지역 유통업계 '술렁'
  4. 더블유렌트카, '2026 예당호 모터 페스티벌' 성료
  5.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1.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후폭풍… 보직교수 5명 일괄 사표
  2. 조합이냐 신탁이냐… 정비사업 어떤 방식이 좋을까?
  3. 과기부 소관 공공기관 일부 통폐합…국립과학재단 신설
  4. "김 원초 광천산 아니어도 '광천김'" 대법, 지역서 쌓은 명성 인정
  5. [사설]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민심의 경고'

헤드라인 뉴스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1. 상류의 삶, 하류의 먹는 물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1. 상류의 삶, 하류의 먹는 물

대청호는 550만 충청권 주민이 함께 마시는 물이자, 상류 주민들에게는 삶의 터전이다. 깨끗한 물을 지켜야 한다는 목표는 같지만 상류와 하류가 감당하는 몫과 이해관계는 달랐다. 이런 차이를 넘어 대청호를 함께 지키기 위해 2002년 주민과 시민사회, 지방정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유역 거버넌스가 만들어졌다. 중도일보는 대청호를 둘러싼 상·하류의 갈등 속에서 거버넌스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20여 년이 흐른 지금 어떤 한계와 과제를 마주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나아가 갈수록 복잡해지는 물관리 환경 속에서 550만 충청의 공동 식수원인 대..

위성 15기 싣고 우주 향하는 누리호 5차… 대전 기술력 `시험대`
위성 15기 싣고 우주 향하는 누리호 5차… 대전 기술력 '시험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021년 첫 발사 이후 역대 가장 많은 위성 15기를 품고 10월 7일 다섯 번째 발사에 나선다. 주탑재위성과 부탑재위성은 물론 발사체에도 대전의 우주기술이 녹아 있고 지역 우주 인력의 땀이 배어 있다. 우주항공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15일 서울에서 '누리호 5차 발사 탑재위성 언론 간담회'를 열고 탑재위성의 주요 임무와 발사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이번 발사에서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네온샛' 5기(2~6호)와 부탑재 큐브위성 10기가 우주에 오를 예정이다. 먼저, 누리호 5차 발사의 주목적인 초..

대전 자치구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 어디가 높나
대전 자치구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 어디가 높나

대전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자치구별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유성구는 4억 원을 웃돈 반면, 대덕구는 2억 원대에 머물면서 두 지역 간 평균가격 격차가 2배가량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대전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억 3492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유성구가 4억 3588만 5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대전 전체 평균보다 1억 96만 원 높은 수준이다. 이어 서구 3억 6915만 4000원, 중구 3억 786만 4000원, 동구 2억 5009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