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남부 교통 지도 다시 그린다…인천발 KTX, 17일 '종합시험운행'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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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남부 교통 지도 다시 그린다…인천발 KTX, 17일 '종합시험운행' 착수

수인선-경부고속선 3.19㎞ 잇는 직결 사업…공정률 86% 달성
서울·광명역 이동 필요 없어…부산 2시간 30분·목포 2시간 10분 '반나절권

  • 승인 2026-09-16 11:10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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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가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인천발 KTX 개통 전 마지막 단계인 '종합시험운행'을 오는 17일부터 착수할 계획이라는 통보를 받았다(송도역사 전경)/사진=인천시 제공
인천과 경기 서남부권 주민들이 KTX를 타기 위해 서울역이나 광명역으로 멀리 이동해야 했던 교통 불편이 마침내 마침표를 찍는다. 인천 송도역을 출발해 부산과 목포를 잇는 '인천발 KTX'가 개통 전 최종 검증 단계인 종합시험운행에 전격 돌입한다.

인천광역시는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오는 9월 17일부터 인천발 KTX 직결사업의 마지막 관문인 '종합시험운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전달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험운행은 실제 열차가 운행하는 환경과 동일한 고속철도 인프라 위에서 안전성과 시스템 연동 여부를 다각도로 검증하는 절차다. 17일 철도 시설물에 대한 기초 사전점검을 시작으로, 10월에는 고속열차를 직접 투입해 신호·전력 및 궤도 등 핵심 철도 설비를 종합 체크하는 시설물 검증시험이 이어진다. 이후 실제 운행 일정에 맞춰 열차를 구동하는 영업시운전까지 단계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기존 수인선 철도망과 경부고속철도를 잇는 3.19km 길이의 연결선을 신설하는 고난도 공사다. 이와 함께 거점이 되는 인천 송도역, 안산 초지역, 화성 어천역 등 3개 역사의 증축 및 개량 작업이 함께 이뤄지고 있다.

9월 16일 기준 본 사업의 전체 공정률은 약 86%를 기록 중이다. 지난 8월 노반과 궤도, 전기·통신 등 제반 주요 인프라 공사가 사실상 마침표를 찍음에 따라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철저한 안전 검증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단 측은 종합시운전 도중 보완사항이 검출될 경우 시민 안전을 철저히 확보하기 위한 최우선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세부적인 점검 양상에 따라 개통 시점이 약 1~2개월가량 순연될 가능성도 수렴하여 운영 계획을 정립하고 있다.

그동안 인천을 비롯한 안산·화성 등 수도권 서남부권 주민들은 고속철도를 이용하기 위해 영등포역이나 서울역, 또는 KTX 광명역까지 긴 시간을 들여 이동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번 인천발 KTX가 정식 정차·운행되면 인천 송도역에서 부산역까지 약 2시간 30분, 목포역까지는 약 2시간 10분 만에 주파하게 된다. 기존 대비 이동 시간이 대폭 줄어들면서 전국 명소 및 주요 거점이 하루 안에 오갈 수 있는 '반나절 생활권'에 완전하게 편입될 전망이다.

실제 노선 개통에 필요한 구체적인 세부 열차 운행 스케줄과 투입 열차 대수, 일일 운행 횟수 등은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선로 용량 및 연계 노선 스케줄을 종합 판단해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17일 착수하는 종합시험운행은 오랜 기간 KTX 개통을 기다려온 시민들에게 결실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매우 뜻깊은 이정표"라며 "개통 마지막 순간까지 관계기관들과 촘촘한 점검을 이어가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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