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최대 180억 AI 사업으로 동남권 산업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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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최대 180억 AI 사업으로 동남권 산업 바꾼다

과기부 인재양성사업 최종 선정
교수 17명·지역기업 14곳 참여
재직자 대상 AI 석사과정 개설

  • 승인 2026-09-22 08:4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60922-355-(첨부) 부산대 연구책임자 백윤주 교수
백윤주 부산대 교수.
부산대학교가 제조와 항만·해양, 조선 등 동남권 주력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지원할 대규모 산학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시행하는 '2026년도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연구책임자는 백윤주 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3년까지 약 8년이다. 정부지원금 최대 150억 원을 포함해 전체 사업비는 최대 180억 원 규모다.

핵심은 지역기업이 외부 기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AI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도록 돕는 것이다. 부산대의 연구 기반을 생산 현장과 연결해 기업 내부에 기술과 경험이 축적되는 구조를 만든다.

연구 분야는 산업 수요에 따라 세 갈래로 나뉜다. 스마트 제조 AI 분야에서는 제품 불량 판별과 문서업무 자동화, 로봇 제어 기술을 다룬다.

스마트 항만·해양 AI 분야는 터미널 작업계획의 효율화와 해양기자재 생산 지능화에 초점을 맞춘다. 산업 AI 플랫폼 분야에서는 온디바이스 AI와 기업이 보유한 지식을 활용하는 언어모델 등을 개발한다.

산학 공동연구에는 부산대 교수 17명과 동남권 중소·중견기업 14곳이 참여한다. 성우하이텍과 SNT모티브, 토탈소프트뱅크, 파나시아, 쿠쿠전자, 감바랩스 등이 산업 현장의 수요를 찾는 단계부터 기술개발과 검증까지 함께한다.

기업 실무인력 양성을 위한 계약학과 '첨단AI융합학과' 석사과정도 개설한다. 대학은 등록금 일부를 지원하고 재직자는 소속 기업의 공정과 실제 데이터를 연구 과제로 삼아 현장의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방법을 익힌다.

부산대는 장영실AI연구원을 중심으로 대학ICT연구센터와 공학연구센터, 기업연구소의 역량을 결합한다. SW중심대학과 BK21 4단계 사업을 통해 구축한 연구 기반도 활용한다.

부산대는 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의 '거점국립대 성장엔진·AI 패키지 지원대학'으로도 선정됐다. 성장엔진 브랜드 단과대학과 AI 거점대학, 5극3특 공유대학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부산시가 추진하는 주력산업 AI 전환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교내에는 동남권AI혁신연구센터를 설립한다. 부산대는 이 센터를 기업과 대학을 잇는 산학협력 거점으로 키워 연구와 인재 양성의 성과가 지역기업의 성장과 산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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